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캡처
박원숙이 자식을 잃은 장인의 사연에 공감하며 위로를 전했다.
공예 마을을 산책하던 자매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 옛 편지에 얽힌 비화가 공개됐다. 편지를 전시한 카페 공방 사장은 낡은 한옥을 리모델링 하던 중 장롱 속에서 수발신인을 알 수 없는 러브레터와 옛날에 쓰인 가계부를 발견하고 시간 여행을 하는 기분을 느꼈다며 이를 사람들과 공유하기 위해 전시를 마음먹었다고 밝혔다.
소녀 같은 미소를 지닌 사장님을 지켜보던 혜은이는 “죄송해요.”라며 뜬금없는 사과를 던진 뒤 “너무 귀여우세요.”라며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칭찬으로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자매들은 세계적인 미식 가이드 미슐랭 빕구르망에 선정된 밥 디자이너 유바카를 만나 특별한 만찬을 즐겼다. 직접 재배한 채소와 꽃으로 꾸민 자연주의 식단이 자매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유바카는 요리에 진심을 다하게 된 계기로 아들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떠올렸다. 이에 같은 상처를 지닌 박원숙은 유바카의 사연에 깊이 공감하며 “안아주고 싶다.”라는 진심 어린 위로를 건넸다.
막내 황석정이 ‘부항 장인’으로 변신해 언니들의 건강을 챙겼다. 황석정이 무릎이 안 좋은 홍진희의 다리를 마사지해줬지만 홍진희는 통증을 참지 못하고 비명 연달아 질러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황석정은 박원숙에게 부항을 시도했다. 강도 높은 마사지를 참다못한 박원숙은 “애정을 갖고 해줘.”라는 컴플레인을 쏟아내며 웃음을 유발했다.
부항을 겁내던 홍진희는 용기를 내 목덜미 부항에 도전했다. 황석정의 거침없는 손맛에 홍진희는 온몸을 비틀며 고통을 호소하며 포기를 선언했다. 황석정은 두 언니에 이어 마지막 혜은이의 마사지까지 챙기며 애틋한 가족애를 뽐냈다.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박원숙, 혜은이와 특별한 게스트의 조합으로 스타들의 솔직한 속내와 함께 살아가며 성장하는 인생 스토리가 시청자에게 공감을 전해준다.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