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캡처
자매들이 부여 공예마을을 방문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굳건한 신념을 품고 작품 활동에 매진하는 청년 공예 작가들을 만난 황석정은 “나도 민화를 하고 있다.”라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민화가 수준급이다.”라고 추켜세우는 자매들의 칭찬에 황석정은 “초보 수준이다.”라며 겸손함을 보였다.
공예마을을 산책하던 자매들은 범상치 않은 글귀가 적힌 편지를 발견하고 발걸음을 멈췄다. 세월이 느껴지는 글귀와 서체, 편지지에는 절절한 구애의 글이 빼곡하게 적혀있었다.
무언가에 이끌리듯 카페로 들어선 자매들은 사장이 취미로 작업하고 수집한 소품들에 매료됐다. 테이블에서 잠시 쉬어가기로 한 자매들은 부여가 고향이 아닌데도 타지에 터를 잡게 된 사장의 개업 계기를 궁금해했다.
사장은 철거 직전에 발견한 낡은 한옥을 운명처럼 만났다는 추억을 떠올리며 손수 리모델링을 하며 구석구석 정성을 들여 지금의 카페 공방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자매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 옛 편지에 얽힌 비화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사장은 낡은 한옥을 리모델링 하던 중 장롱 속에서 수발신인을 알 수 없는 러브레터와 옛날에 쓰인 가계부를 발견하고 시간 여행을 하는 기분을 느꼈다며 이를 사람들과 공유하기 위해 전시를 마음먹었다고 밝혔다.
소녀 같은 미소를 지닌 사장님을 지켜보던 혜은이는 “죄송해요.”라며 뜬금없는 사과를 던진 뒤 “너무 귀여우세요.”라며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칭찬으로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자매들은 세계적인 미식 가이드 미슐랭 빕구르망에 선정된 밥 디자이너 유바카를 만나 만찬을 즐겼다. 직접 재배한 채소와 꽃으로 꾸민 자연주의 식단이 자매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특별한 경험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박원숙, 혜은이와 특별한 게스트의 조합으로 스타들의 솔직한 속내와 함께 살아가며 성장하는 인생 스토리가 시청자에게 공감을 전해준다.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