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지난 달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소개된 재일 한국인 이상일 감독의 역작 <국보>가 내달 19일 한국에서 개봉된다.
영화 <국보>는 '국보'의 경지에 오르기 위해 서로를 뛰어넘어야만 했던 두 남자의 일생일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번에 공개된 <국보> 캐릭터 스틸은 주인공 키쿠오(요시자와 료)와 슌스케(요코하마 류세이)뿐만 아니라 주요 캐릭터들의 다양한 모습을 담고 있어 눈길을 끈다. 먼저 공개된 스틸 컷에서는 주인공 키쿠오가 무대에 오르기 전 강렬하고 비장한 눈빛을 선보이며 관객의 기대와 호기심을 더욱 증폭시킨다. 또한 키쿠오의 친구이자 라이벌인 슌스케의 스틸에서는 키쿠오에 대한 혼란과 연민이 교차하는 복잡한 감정이 포착돼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고조시킨다.
국보
이뿐만 아니라 키쿠오의 소꿉친구이자 곁에서 그를 지켜봐 온 하루에(타카하타 미츠키), 가부키 명문가의 안주인이자 슌스케의 어머니 사치코(테라지마 시노부), 키쿠오의 재능을 처음 알아본 게이샤 후지코마(미카미 아이), 당시 최고의 온나가타이자 인간 국보로 불리던 가부키 배우 오노가와 만기쿠(타나카 민), 그리고 가부키 명문가의 당주이자 무대를 대표하는 간판 배우 하나이 한지로(와타나베 켄)까지, 다채로운 캐릭터와 이를 연기한 일본 대표 배우들의 면면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처럼 각기 다른 배경과 신념을 지닌 인물들이 얽히고 설키며 어떤 갈등과 서사를 만들어낼지 스틸만으로도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국보
영화 <국보>는 한국인 이상일 감독의 작품으로, 일본 개봉 102일 만에 누적 관객 수 1천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 164억 엔(한화 약 1,544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일본 실사 영화 역사상 두 번째 천만 영화이자, 올해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에 이어 최고 흥행기록이기도 하다.
영화 <국보>는 11월 19일(수)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사진=미디어캐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