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
정일우가 소개팅을 하겠다는 정인선에 고백했다.
26일 방송된 KBS 2TV 새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은 각기 다른 의미로 만나게 되는 화려한 날들에 대한 세대 공감 가족 멜로 이야기를 전했다.
‘화려한 날들’은 시청률 45.1%에 육박하며 큰 사랑을 받았던 ‘황금빛 내 인생’의 소현경 작가와 김형석 감독이 두 번째 호흡을 맞춘 작품이다. 여기에 정일우, 정인선, 윤현민 등 믿고 보는 배우들까지 합류하며 주말 안방극장을 꽉 채운다.
극 중 냉철하고 칼같은 성격으로 사랑보다 자유로운 삶이 우선인 비혼주의자 ‘이지혁’ 역은 배우 정일우가, 일이든 사랑이든 한번 빠지면 온 열정을 쏟아붓는 ‘지은오’ 역은 배우 정인선이 맡았다.
앞서 이지혁(정일우 분)은 연애는 줄곧 하면서도 결혼은 거부하는 ‘비혼주의자’로 등장했다. 하지만 후배 지은오(정인선)은 그를 짝사랑하고 있었다. 이지혁의 부친 상철(천호진)은 그런 이지혁에게 결혼 압박을 했다. 이지혁의 친구 박성재(윤현민 분)는 지은오를 살뜰히 챙겼다. 지은오는 여자친구와 헤어진 이지혁에 고백을 했지만, 바로 거절당했다.
한편 은퇴 후 일하게 될 회사에서 계약이 취소된 이상철(천호진 분) 때문에 이지혁은 독립을 포기했다. 게다가 이지혁 회사에 낙하산 후배가 본부장으로 오면서 이지혁은 회사에도 사직서를 냈다. 정보아(고원희 분)는 이지혁에 계약 결혼을 제안했고 이지혁은 이를 받아들였다. 그러나 결혼식 당일 정보아는 첫사랑의 행방을 알게 됐고, 문자 하나를 남긴 채 도망쳤다. 사라진 신부 때문에 결혼식을 망친 이지혁은 이후 집을 나와 가족들과 연락조차 끊었다.
하지만 이지혁은 다시 서울로 돌아와 지은오가 일하는 카페 창고에서 사업을 시작했다. 그를 가까이서 보기 힘들었던 지은오는 이지혁과 사사건건 부딪혔다. 지은오는 집안의 가장 역할을 했지만, 사실은 입양아였다. 지은오의 친모는 고성희(이태란)였다. 그럼에도 이지혁은 지은오에 동업을 제안했고 두 사람은 3개월 만 동업을 하기로 했다. 이지혁은 집에 돌아왔지만, 아버지 이상철과 갈등을 겪었다.
또 이지혁은 지은오를 좋아하는 마음을 숨기지 못하고 박성재(윤현민 분)에 자신의 마음을 밝혔다. 앞서 박성재 또한 지은오를 좋아하지만 집안의 반대를 우려해 고백조차 못하고 있던 상황. 이날 이지혁은 박성재에 “투자 철회하면 투자금 30억 돌려주겠다”고 했지만 박성재는 이지혁과의 우정과 투자를 유지했다.
이지혁과 미팅이 끝나고 헤어지는 길에 박성재는 이지혁을 불러세웠다. 박성재는 “지혁아, 나는 시간을 좀 갖고 싶어. 내가 은오한테 바로 고백 안 하면 너는 고백할 거니?”라고 물었다. 이지혁은 “글세..할지도?”라고 답했다. 이에 박성재는 “거절당할텐데?”라고 기싸움을 했다.
이날 이지혁은 매각시장에 나온 토털 인테리어 자재회사 AP 그룹 인수를 전격 결정하며 또 한 번 사업 확장에 나섰다.
지은오는 "AP 그룹을요?"라며 놀라워했고 사무실에 있던 직원들 역시 "그걸 어떻게 인수하냐?"는 반응이었다. 그러나 이지혁은 "이제부터 방법을 찾아야죠"라며 자신만만해했다.
이날 이지혁은 지은오에 사업을 시작한 이유를 말해줬다. 이지혁은 “결혼 파토나고 밤낮으로 일했다. 그런데 한 신혼부부를 만났고, 이런 사람이 많겠구나 싶었다. 셀프 인테리어를 하고 싶은데 덤비기엔 역부족인 사람들. ‘맘대로 집. 매칭 플랫폼’ 그때 떠올랐어”라고 말했다.
이지혁은 또 "고민하고 있는데 공사장 형님 한 분이 포기하라고 충고를 하더라고. 밑바닥으로 떨어진 나를 인정하고 버둥대는 걸 포기하라고. 그 순간 끓어오르는 거야. 이렇게 무너져서 살기 싫은데. 절대 싫은데"라고 결정적 이유를 말했다. 그러면서 "널 배려할 여유가 없었어"라고 뒤늦게 사과했다.
대화를 마치고 먼저 이지혁이 자리를 떠나는데, 지은오에 전화가 걸려왔다. 인테리어 공사 고객이었다. 고객은 소개팅을 제안했다. 이에 이지혁은 가던 길을 멈추고 “소개팅을 한다고?”라고 물었고, 지은오는 “공사 끝나고”라면서 소개팅을 할 의사를 밝혔다. 이에 이지혁은 불안, 초조, 서운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결국 이지혁은 지은오에 소개팅을 할지 물어봤다. 지은오는 소개받을 남자가 ‘변호사’라고 말했고, 이지혁은 만날 건지 의사를 물었다. 이에 지은오는 "나도 이제 서른이고 슬슬 가정 꾸리려면 좋은 사람 만날 때 됐죠"라고 말했다. 이지혁은 "결혼 생각이 있다고?"라며 깜짝 놀랐다.
지은오는 "나 비혼주의 아니에요. 내가 결혼 안한다고 한 적 있었나?"라고 말했다. 이에 이지혁은 "좋은 사람 맞아? 직업 말고는 아는 것도 없잖아. 대학 때처럼 이상한 사람 만날까봐 그렇지"라며 걱정했다.
이에 지은오가 "이제 대학생 아니잖아요. 그리고 처음엔 다 모르죠. 만나봐야 아는 거지"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이지혁은 소개팅 반대 의사를 펼쳤고, 지은오는 “그만해요. 내가 알아서 할게요”라고 했다. 그러자 이지혁은 "싫어. 하지 마"라면서 "도저히 안 되겠어. 네가 너무 좋아서 안 되겠다. 나, 너 잡아야겠다"라며 고백하며 엔딩을 맞았다.
한편 KBS 2TV 특별기획 새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은 ‘인간은 누구에게나 화려한 날들이 있다. 지금이든, 과거에서든, 앞으로든’의 주제를 내걸고 각기 다른 의미로 만나게 되는 화려한 날들에 대한 세대 공감 가족 멜로 이야기’다.
매주 토요일, 일요일 저녁 8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