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세계테마기행>
이번 주 EBS <세계테마기행>에서는 여행작가 김웅진과 함께 인도양의 보석, 모리셔스로 떠난다.
● 1부. 일곱 빛깔 모리셔스 10월 27일(월)
다채로운 매력을 가진 인도양의 낙원, 모리셔스(Mauritius)의 첫 여정은 식민지 시대부터 발전한 항구 도시이자 수도인 포트루이스(Port Louis)다. 모리셔스는 식민지 시대에 아프리카, 인도에서 노동자들이 들어왔고, 중국과 유럽에선 상인들이 건너오면서 여러 인종과 문화가 어우러졌는데. 그 문화를 한눈에 들여다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포트루이스 벽화 거리(Port Louis Street Art)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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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부. 신과 함께 사는 사람들 10월 28일(화)
두 번째 여정은 자유와 저항 그리고 신과 함께 사는 사람들을 만난다. 해발 100m에 위치한 애들레이드 요새(Fort Adelaide)에서 모리셔스 삶의 이야기를 만나는 여정을 시장한다. 모리셔스는 사람이 살지 않던 섬에서 유럽의 식민지, 다민족 사회를 거치면서 독립 국가로 성장해 관광·문화·종교 체험이 풍부한 곳이 되었다. 2008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된 르몬 문화 경관(Le Morne Cultural Landscape)은 모리셔스의 역사적 성지다. 노예 도망자들의 피난처이자 자유와 저항의 상징인 곳에서 그 역사를 되새겨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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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부. 구름 위 사람들, 크레올 10월 29일(수)
구름 위 사람들을 만나러 마다가스카르와 모리셔스 사이에 자리한 화산섬 레위니옹(Réunion)으로 간다. 섬의 첫 정착지이자 역사와 자연이 맞닿은 도시, 생폴(Saint-Paul). 현무암과 화산재가 쌓인 검은 모래 해변(Plage de sable noir)과 파도 소리 속에 잠든 해변 묘지(Cimetière marin)를 찾는다. 해적 묘지와 노예 묘지 외에도 레위니옹의 개척과 식민의 역사를 함께 품은 상징적인 장소에서 이곳만의 낭만을 느낀다. 이어서 레위니옹 최고의 일출 명소인 르 마이도(Le Maïdo)에서 인도양의 아침을 여는 붉은 태양과 요동치는 구름바다를 감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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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부. 감춰진 풍경 속으로 10월 30일(목)
레위니옹은 생피에르(Saint-Pierre)에서 도로로 접근하기 어렵거나 불가능한 곳을 둘러 볼 수 있는 헬리콥터 투어를 경험한다. 깎아지른 듯한 화산 지형, 깊은 협곡, 수십 개의 폭포, 그리고 활화산 등 압도적인 대자연을 두 눈에 담는다. 살라지 협곡(Cirque de Salazie)의 엘-부르(Hell-Bourg) 마을에서 크레올(Créole)의 문화를 체험한 뒤, 면사포 폭포(Cascade du Voile de la Mariée)로 향한다. 비가 자주 내려 사시사철 수량이 풍부하고, 주변 경관이 안개와 어우러져 몽환적인 분위기가 더해져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제 걸음은 트레킹 성지, 마파트 협곡(Cirque de Mafate)으로 향한다. 수백만 년 전 화산 활동으로 생긴 화산 분화구 안에 형성된 협곡으로 도로가 거의 없어, 도보 또는 헬리콥터로만 접근할 수 있는 오지 중의 오지 마을이다. 야생의 열대림을 헤치고 걸어 마파트 협곡 안에 자리한 라 누벨(La Nouvelle) 마을에 도착한다.
[사진=EB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