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시인 나태주와 딸 나민애의 따뜻한 일화가 감동을 안겼다.
김숙은 “글을 오래 보지 않고 빠르게 보고 넘긴다.”라는 습관을 털어놨다. 김숙은 이어 “기사를 보고 ‘경복궁 근처 간장게장 맛집 오픈했대’라며 송은이에게 알려줬는데, 사실은 ‘경복궁 야간개장’이었다.”라는 에피소드를 밝혀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당시를 기억해 낸 송은이는 “김숙이 간장게장 집에 꼭 가야 된다면서 줄 서는 맛집이라며 호들갑을 떨었다.”라고 증언했다. 머쓱해진 김숙은 “많이 반성했다.”라며 멋쩍은 웃음을 터트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나민애 교수의 ‘나를 살리는 글쓰기’ 특별 강의가 펼쳐졌다. 그는 “나 자신에 대한 글을 쓰면 감정이 정리되고 스스로를 위로할 수 있게 된다.”라며 글쓰기를 권했다.
송은이는 “예전부터 자서전을 쓰고 싶었다.”라는 깜짝 고백을 밝히며 “첫 문장부터 눈물이 날 것 같아 못 쓰겠다.”라는 고충을 털어놓았다. 이에 나민애는 “부모님의 자서전부터 써볼 것.”을 조언했다.
실제로 나민애는 부모님의 자서전을 쓰기 위해 아버지 나태주와 30분간 인터뷰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에 양세찬은 “나는 3분도 힘들다.”라고 말해 MC들의 공감을 사며 웃음을 더했다.
나태주 시인과 딸 나민애 교수의 따뜻한 부녀 일화가 공개됐다. “아버지만큼 낭만적인 사람을 본 적이 없다.”면서 입을 뗀 나민애는 상견례 자리에서 “딸이 그릇을 자주 깬다. 깨면 두 배로 사줄 테니 혼내지 말아달라.”라며 애정이 담긴 부탁을 했다고 전해 감동을 전했다.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이상은 ‘박학다식’이지만 현실은 ‘박학무식’한 상식에 목마른 ‘상식 문제아들’이 옥탑방에 모여 퀴즈를 풀면서 퇴근을 꿈꾸는 지식 토크쇼다. 소탈한 분위기에서 펼쳐지는 지식 배틀이 친근한 공감대를 선사한다.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매주 목요일 저녁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