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비평가협회 2관왕에 빛나는 <미나리>가 시카고 비평가협회에서 3개 부문에, 플로리다 비평가협회에서는 6개 부문에 후보로 호명되어 오스카에 파란을 일으킬 다크호스로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보스턴 비평가협회 2관왕을 차지한 <미나리>가 시카고, 플로리다 비평가협회에서도 연이어 후보에 선정되며 오스카를 향해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카고 비평가협회에서는 여우조연상, 남우주연상, 유망감독상 후보에 올랐으며, 플로리다 비평가협회에서는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여우조연상, 연기앙상블상, 외국어영화상에 노미네이트되었다.
특히 배우 윤여정이 시카고, 플로리다 비평가협회에서 여우조연상 후보에 모두 호명된 것과 동시에, 배우 한예리가 플로리다 비평가협회에서 연기앙상블상에 함께 노미네이트되면서 오스카 전망이 더욱 밝아졌다. 또한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에게 극찬을 받은 <미나리>의 감독 정이삭이 감독상에, 배우 스티븐 연이 남우주연상에 후보로 지목되어, 이후 발표될 LA, 전미 비평가협회에서도 선전이 예상된다. 2020년 시카고, 플로리다 비평가협회 수상 발표는 12월 21일이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 땅으로 이민을 선택한 한국인 가족의 따뜻하고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번 영화의 연출과 각본에 참여한 정이삭 감독은 이미 <문유랑가보>로 제60회 칸 영화제에서 황금 카메라상,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의 후보에 오르며 영화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명감독이다.
일찌감치 오스카 레이스에 청신호를 켠 <미나리>는 배우 한예리, 윤여정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연기상 후보에 오르게 될지, 그리고 <기생충> 신드롬을 이어받아 아카데미 작품상에 노미네이트 될지에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내년 열리는 제93회 아카데미상의 후보 발표는 2021년 3월 15일이며, 시상식은 4월 25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영화 <미나리>는 2021년 상반기에 개봉할 예정이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