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여자친구가 고혹적인 마녀 퍼포먼스로 명불허전 ‘퍼포먼스 퀸’의 면모를 과시했다.
여자친구는 18일 방송된 KBS2 ‘가요대축제’에 출연해 지난 7월 13일 발표한 미니앨범 ‘回:Song of the Sirens(회:송 오브 더 세이렌)’의 타이틀곡 ‘Apple(애플)’ 무대를 선보였다.
흑마녀를 연상케 하는 올블랙 의상을 입고 등장한 여자친구는 몽환적인 곡의 분위기에 어울리는 마녀 퍼포먼스로 고혹적인 매력을 자아냈다. 자신의 욕망에 솔직한 마녀의 모습을 당당한 눈빛과 힘 있는 동작들로 표현하며 압도적인 무대 장악력을 과시했다.
특히, 웅장한 분위기 속에 펼쳐진 신비의 인트로 독무를 시작으로 여자친구의 완벽한 팀워크가 돋보이는 ‘사과나무 춤’, 당당하게 앞으로 걸어 나오는 ‘캣워크 춤’, 제자리에서 턴을 도는 ‘오르골 춤’까지, 다양한 포인트 안무가 ‘대체불가 퍼포먼스 퀸’ 여자친구의 매력을 입증했다.
또한, 여자친구는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짙은 메이크업과 화려한 스타일링으로 뛰어난 콘셉트 소화력을 보인 것은 물론, 수십 명의 댄서와 함께 한 댄스 브레이크로 여자친구 표 칼군무의 진수를 보여 줬다.
이와 함께, 팀 내 메인 댄서 신비는 스페셜 스테이지에 출격해 NCT U의 ‘BOSS’ 댄스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신비는 절도 있는 동작으로 특유의 그루브와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여자친구는 올해 ‘回:LABYRINTH(회:래버린스)’와 ‘回:Song of the Sirens’, ‘回:Walpurgis Night(회:발푸르기스의 밤)’으로 이어지는 ‘회(回) 시리즈’를 통해 타인의 시선이 아닌, 온전한 나를 마주하게 된 소녀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스스로 자기 인생의 주인이 되어 가는 탄탄한 성장 서사를 완성도 높은 음악과 콘셉트에 녹여 내며 국내외 팬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