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캡처
박원숙의 창작시에 감탄한 나태주 시인이 등단을 권했다.
홍진희와 오나미가 공주의 명물 닭강정 가게를 방문했다. 가게 주인의 초등학생 아들과 유쾌한 대화를 나누던 중 홍진희는 “우리가 몇 살로 보이니?”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아이는 “아줌마와, 할머니.”라는 천진난만한 대답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공주가 낳은 국민 시인 나태주가 특별 게스트로 초대됐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너도 그렇다.’라는 구절로 잘 알려진 시 ‘풀꽃’의 저자인 나태주는 교사에서 시인으로 전향하게 된 사연과 함께 감동적인 인생사를 들려주며 자매들의 마음을 울렸다.
나태주 시인에게 시 수업을 받은 자매들은 각자의 감성을 담은 창작시를 발표했다. 박원숙은 시인 등단을 권유받을 만큼 섬세한 표현력으로 감탄을 샀고, 홍진희는 ‘쏘맥’을 주제로 위트 넘치는 창작시를 선보여 웃음을 안겼다.
박원숙은 “첨언을 부탁한다.”라며 나태주 시인에게 조언을 구했지만 나태주는 손 볼 곳이 없다며 극찬했다. 이어 어머니를 주제로 한 나태주의 창작시가 공개되자 자매들은 눈시울을 붉히며 감상에 젖었다.
박원숙은 “엄마가 손수 빚어주던 손만두를 돌아가신 후에 냉동실에서 발견했다.”라는 사연을 언급하던 중 울컥해 눈물을 쏟았다. 박원숙은 나태주 시인에게 손만두 사연을 주제로 한 시를 써줄 것을 부탁했고 나태주는 “따로 보내주겠다.”를 약속했다.
조용하게 어머니를 주제로 한 출연진들의 사연을 경청하던 황석정은 “저는 부모님이 자랑스럽지 않다.”라는 심정을 솔직히 털어놓았다. 나태주 시인 또한 “어머니는 네모지다.”라는 표현과 함께 어린 시절 겪었던 상처를 공유하며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박원숙, 혜은이와 특별한 게스트의 조합으로 스타들의 솔직한 속내와 함께 살아가며 성장하는 인생 스토리가 시청자에게 공감을 전해준다.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