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캡처
개그우먼 오나미가 연애부터 결혼까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혜은이는 전성기 시절 행사 출연료로 2천만 원을 받았다고 털어놔 놀라움을 안겼다. 당시는 짜장면 한 그릇이 400원이던 시절로, 혜은이의 출연료는 현재 가치로 억대에 달하는 수준이다.
황석정은 “그 돈이 다 어디로 갔어?”라며 아픈 곳을 찔렀고 이에 자매들은 “그게 다 어디 갔어!”를 연발하며 장난기를 발동시켰다. 이에 혜은이는 “그냥 양껏 막 썼다!”라고 폭주했고 “남을 위해서 원 없이 썼다!”를 뒤늦게 갖다 붙이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자매들은 부자 혜은이 뒤에 줄을 섰고 이에 홍진희는 “스위스 계좌에 원숙 언니 재산이 가득하다.”라는 가짜 뉴스를 살포했다. 이에 자매들은 바로 박원숙 뒤에 줄을 옮겨 서며 웃음을 자아냈다.
‘모태 솔로’라는 단어를 유행시킨 장본인 오나미가 사실 모태 솔로가 아니었다는 반전 고백으로 시선을 모았다. 이어 남편과의 첫 만남부터 달달한 신혼 이야기, 2세 계획에 대한 진솔한 고민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공주가 낳은 국민 시인 나태주가 특별 게스트로 초대됐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너도 그렇다.’라는 구절로 잘 알려진 시 ‘풀꽃’의 저자인 나태주는 교사에서 시인으로 전향하게 된 사연과 함께 감동적인 인생사를 들려주며 자매들의 마음을 울렸다.
나태주 시인에게 시 수업을 받은 자매들은 각자의 감성을 담은 창작시를 발표했다. 박원숙은 시인 등단을 권유받을 만큼 섬세한 표현력으로 감탄을 샀고, 홍진희는 ‘쏘맥’을 주제로 위트 넘치는 창작시를 선보여 웃음을 안겼다.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박원숙, 혜은이와 특별한 게스트의 조합으로 스타들의 솔직한 속내와 함께 살아가며 성장하는 인생 스토리가 시청자에게 공감을 전해준다.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