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캡처
공주의 딸, 개그우먼 오나미가 일일 가이드로 깜짝 등장했다.
나들이에 나선 자매들은 일일 가이드로 나선 개그우먼 오나미의 안내를 따라 공주의 대표 산책로 ‘왕도심 코스’를 걸었다. 공주 출신 오나미의 똑 부러지는 안내로 자매들은 제민천과 옛 읍사무소 등 역사와 정취가 살아 있는 명소를 탐방하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안부를 묻는 자매들에게 오나미는 “벌써 나이가 마흔이 넘었다.”라며 멋쩍어했다. 이에 박원숙은 “나이 사십이면 뭐든 시작해도 좋을 나이다.”라고 격려했고 한술 더 뜬 홍진희는 “아직 갓난쟁이다.”라며 오나미를 무한 칭찬 속에 가뒀다.
오나미의 안내로 자매들은 ‘옛 공주읍사무소’를 방문했다. 오나미는 공주의 근현대사를 상징하는 서양식 건물의 역사를 소개하며 그럴듯한 전문 가이드 포스를 뽐냈다.
자매들은 과거 읍사무소에서 실제로 사용했던 물건들의 전시품을 구경했다. 1976년에 사용된 이장 임명장에는 월 수당으로 만 원이 적혀있어 격세지감을 실감 나게 했다. 황석정은 “만 원이면 칼국수 한 그릇이다.”라며 놀라움을 표했다.
이어 홍진희가 발견한 1983년도 월급봉투에는 약 26만 원의 급여가 적혀있었다. 홍진희는 “1981년 방송국 입사했을 때 25만 원을 받았다.”라며 당시의 평균 급여액을 추측했다.
박원숙은 “1980년대 초반 혜은이 출연료는 얼마였어?”를 질문했다. 혜은이는 “천만 원에서 이천만 원 사이였다.”라고 답했고 이에 자매들은 “한 달에?”를 되물으며 생각보다 큰 금액에 관심을 보였다.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박원숙, 혜은이와 특별한 게스트의 조합으로 스타들의 솔직한 속내와 함께 살아가며 성장하는 인생 스토리가 시청자에게 공감을 전해준다.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