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정상에 선 K-pop 아티스트 방탄소년단이 'KBS 2020 가요대축제'에 출연했다.
빌보드 차트 정상에 오르고 글로벌 매거진들의 커버를 장식하는 등 K-pop의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고 있는 그들은 지금도 미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그들이 과거에 1위를 거머쥔 'I NEED U'로 첫 무대를 시작했다.
"왜 혼자 사랑하고 혼자서만 이별해"라고 외치는 그들은 상대방을 향한 애절한 가사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특히 여전히 각 잡힌 군무를 선보이며 시청자들로 하여금 'I NEED U'를 처음 접했던 순간과 향수를 떠올리게 만들었다.
다음 노래는 그들을 빌보드 차트 정상에 오르게 한 'Dynamite'였다. 본격적인 무대는 RM이 "We walk slow with music, walk side by side with pain but without fear"라고 외치며 음악이 주는 힘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 후 시작됐다.
흥겨운 멜로디에 맞춰 등장한 멤버들은 저마다 자유로운 댄스와 표정을 보이며 무대를 즐겼다. 마치 잠시 외국으로 여행을 떠나게 만드는 듯한 이국적인 멜로디에 몸을 맡긴 그들은 저마다 다양한 매력을 선보이며 그들이 빌보드 정상에 오르게 된 이유를 다시금 증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들은 코로나 시대를 견뎌내고 있는 팬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Life Goes On'을 부르며 대미를 장식했다.
그럼에도 삶은 이어진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곡의 제목처럼, "오늘과 내일을 또 함께 이어보자"는 가사처럼, 내일도 힘든 일상을 이어나가야 할 우리에게 따뜻한 위안을 전하며 무대를 마쳤다. (KBS미디어 정지은)
[사진= 'KBS 2020 가요대축제'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