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박시은이 진태현의 악역 이미지로 결혼 위기를 겪었던 일화를 공개했다.
갑상선암 치료를 함께 이겨내며 한층 단단해진 진태현, 박시은 부부는 결혼 10년 차에도 신혼같은 애정을 과시했다. 진태현은 “아내가 없으면 아무것도 못 한다.”라며 장난스럽게 분리불안을 고백했다. 이어 “아내가 외출하면 함께 식사하려고 끼니를 거르고 기다린다.”를 덧붙여 훈훈한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박시은도 “남편이 촬영가면 맛있는 건 혼자 먹지 않는다.”라고 밝히며 영혼의 단짝을 입증했다. 아내 자랑에 신이 난 진태현은 ‘아내 한정 까불이’라는 별명을 얻었다고 밝히며 “하루에 한 번씩은 꼭 혼난다.”라는 어린아이 같은 고백으로 폭소를 유발했다.
MC들은 진태현을 최수종, 차인표, 션의 계보를 잇는 연예계 대표 사랑꾼이라고 추켜세웠다. 이에 진태현은 “그 분들은 천상계 수준이고 나는 인간계에 머무르는 정도다.”라며 겸손함을 보였다.
MC들이 “다음 생에 태어나도 서로와 결혼할 건지.”를 질문하자 진태현은 망설임 없이 “아내가 세상을 떠나도 다른 사람은 만나지 않을거다.”라며 “천국에서도 박시은과 함께할 것.”이라는 사랑꾼 끝판왕 멘트로 감동을 더했다.
박시은은 결혼 당시를 회상하며 “드라마에서 악역 이미지가 강했던 남편과 결혼한다고 하니 선배들이 ‘괜찮겠니?’라고 걱정했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진태현은 “드라마 속 엄마들이 그랬다.”라고 해명하며 “제 엄마였는데 왜 그러셨어요!”라고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웃음짓게 했다.
진태헌의 암 극복 이야기에 축하를 전하던 양세찬은 “나는 아직도 약을 먹고 있다.”라며 12년 전, 갑상선 유두암을 진단받은 사실을 공개해 충격을 안겼다. 양세찬은 “12년 전 갑상선 유두암 수술을 받았다.”를 밝혔고 “당시 개그맨 동료들과 단체 건강검진을 갔다가 우연히 발견했다.”라는 사연을 털어놓았다.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이상은 ‘박학다식’이지만 현실은 ‘박학무식’한 상식에 목마른 ‘상식 문제아들’이 옥탑방에 모여 퀴즈를 풀면서 퇴근을 꿈꾸는 지식 토크쇼다. 소탈한 분위기에서 펼쳐지는 지식 배틀이 친근한 공감대를 선사한다.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매주 목요일 저녁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