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병사의 비밀 캡처
이찬원이 영원한 줄리엣 ‘올리비아 허시’가 겪은 성희롱 피해에 격분했다.
오랫동안 인류를 괴롭혀온 질병, ‘유방암’에 얽힌 비밀과 병을 숨기고 지내야만 했던 할리우드 스타들의 가슴 아픈 이야기가 공개됐다.
MC 장도연은 “지난해 유방암과 싸우던 배우가 세상을 떠났다.”라며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의 여주인공 ‘올리비아 허시’를 추모했다. 이어 15세에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데뷔해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올리비아 허시의 일생이 공개됐다.
영화 촬영 당시 올리비아 허시는 감독에게 ‘나의 귀여운 가슴’이라는 발언을 들으면서도 불만을 표하지 못했다. 이찬원은 “시대가 어떻든 명백한 성희롱이다.”라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이후 강해져야만 했던 올리비아 허시는 방송에서 담배를 피우는 등 파격적인 행보를 보였고 그로 인해 ‘영국의 비행 청소년’이라는 별명까지 얻게 됐다.
유방암으로 고통받았던 역사적인 인물들이 언급됐다. 영화 ‘카사블랑카’의 ‘잉그리드 버그만’,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선정된 배우 ‘안젤리나 졸리’ 등 실제 유방암을 겪은 스타들의 사례가 함께 다뤄지며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일깨웠다.
잉그리드 버그만은 두 차례 유방 절제술을 받은 이후 한쪽 팔이 심하게 붓는 부작용에 시달렸다. 유방암 전문의 박경화는 림프선까지 절제했던 당시의 수술법을 언급하며 잉그리드 버그만이 해당 부작용으로 큰 고통을 겪었을 것으로 추측했다.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은 인류 역사의 정점에 섰던 셀러브리티들의 은밀한 생로병사를 파헤치는 대한민국 최초의 의학 스토리텔링 예능이다. 세상을 떠난 유명인들의 파란만장한 삶과 죽음을 통해 질병과 의학지식을 흥미롭게 풀어낸다.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