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썸머
배우 최성은이 KBS 첫 작품 ‘마지막 썸머’의 송하경 캐릭터를 소개했다.
오는 11월 1일(토) 첫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토일 미니시리즈 ‘마지막 썸머’는 어릴 적부터 친구인 남녀가 판도라의 상자 속에 숨겨둔 첫사랑의 진실을 마주하게 되면서 펼쳐지는 리모델링 로맨스 드라마다.
최성은은 극 중 오랫동안 살아온 동네 ‘파탄면’을 떠나고 싶어 하는 건축직 공무원 송하경 역을 맡아 처음으로 KBS 안방극장을 찾는다. 하경은 2년 전 모종의 사건을 계기로 멀어졌던 백도하(이재욱 분)가 ‘파탄면’으로 돌아오는 바람에 혼란을 겪게 되는 인물이다.
최성은은 '마지막 썸머'에 대해 “소소하고 따뜻한 이야기와 그 안에 담겨있는 관계들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송하경 캐릭터가 많은 분들께서 제게 보지 못하셨던 부분이 있는 인물이라 선택하게 되었다”라고 전했다.
최성은은 “송하경 캐릭터는 아끼는 사람일수록 더 살갑게 대하는 게 어려운 사람이다. 또한 당차고 삶에 대한 의욕도 가득한 만큼 대부분 일을 잘 해낸다”라고 해석하면서도 송하경의 키워드를 ‘밤송이’, ‘초록’, ‘나무’로 꼽았다. 그녀는 “하경이는 겉은 날카롭고 뾰족하나 안에는 옹골찬 밤이 들어있는 밤송이 같은 사람이다. 초록색처럼 언제나 기운 넘치고 나무와 같이 묵묵히 서 있고 때론 외로워 보이기도 하지만 주변에 많은 것들을 주고 싶어 하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최성은은 “겨울에 찾아뵙는 ‘마지막 썸머’, 시청자분들께 추운 겨울을 잠시나마 녹여줄 수 있는 이야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릴게요.”라며 시청자들에게 인사도 잊지 않았다.
KBS 2TV 새 토일 미니시리즈 ‘마지막 썸머’는 오는 11월 1일(토) 밤 9시 20분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사진=KB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