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수목드라마 '여신강림'의 문가영이 로맨스부터 판타지, 액션 스릴러까지 전 장르를 섭렵했다.
차은우(이수호 역)로부터 민낯을 들키지 않기 위해 사방팔방 분주하게 뛰어다니고 삼각관계가 본격화되기까지의 과정에서 문가영(임주경 역)은 다채롭게 변신했다. 풋풋한 설렘부터 짠한 웃음, 긴장감을 오가는 문가영의 생기발랄한 매력이 시청자들을 끌어당겼다.
민낯과 여신, 1인 2역에 가까운 문가영의 드라마틱한 열연 퍼레이드는 3, 4화에서 더욱 풍성하게 펼쳐졌다. 전작 '으라차차 와이키키2'에서 음치 연기를 선보였던 문가영은 한층 업그레이드된 음이탈 연기로 코믹 내공을 발산하는가 하면, 화사의 '마리아'를 엇박자로 소화하는 무아지경 막춤을 선보였다. 게임 속 여전사로 변신해 와이어 액션 연기를 펼치는 등 만화적 상상력을 더한 판타지 장면도 더해져 극적 쾌감을 높였다.
그러면서도 문가영은 주인공이 처한 상황을 결코 가볍게 다루지 않았다. 자신의 외모와 주변의 평가에 민감한 10대, 내면적인 성장통을 겪는 인물의 심리를 세밀하게 그려낸 감정 연기가 돋보였다.
한편 문가영, 차은우, 황인엽의 삼각 로맨스가 점화돼 본격적으로 짜릿한 설렘을 예고한 '여신강림'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30분 tvN에서 방송된다. (KBS미디어 박재환)
[사진=여신강림 화면캡쳐/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