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센스
<공각기동대>의 후속작이자 애니메이션의 놀라운 성취를 이뤄냈다고 평가 받는 오시이 마모루 감독 작품 <이노센스>가 이달 극장에서 재개봉된다.
<이노센스>는 가이노이드가 인간을 살해한 사건을 수사하던 바토와 토구사가 진실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인간다움’의 본질에 대한 질문과 마주하게 되는 SF 애니메이션이다.
공개된 보도스틸은 사건의 발단이 된 문제의 가이노이드 아달리의 의미심장한 모습과 살인사건을 수사하러 나선 공안 9과 바토와 토구사의 모습이 담겨 있어 시선을 끈다. 여기에 가이노이드를 분석하며 수사에 도움을 주는 해러웨이 박사, 바토와 토구사를 혼란에 빠뜨리는 인물 킴 등 주요 캐릭터들의 모습이 포착되어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한 바토가 키우는 바셋 하운드의 모습은 인간과 동물, 기계의 대비를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사유의 지점을 남긴다.
이노센스
스틸 속 에토로후 경제특구의 풍경은 동아시아의 전통적 건축 요소를 바탕으로 창조된 독창적이고 초현실적인 미장센을 보여주고, 화려한 축제 장면과 웅장한 드래곤 상의 모습은 압도적 스케일을 예고하며 극장에서 꼭 봐야하는 이유를 더한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비밀을 감춘 킴의 대저택 모습은 단순한 배경을 넘어 작품의 주제 의식을 드러내는 상징적 공간으로 기능하며 영화의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킨다.
압도적 영상미를 미리 확인할 수 있는 보도스틸을 공개한 <이노센스>는 10월 29일 롯데시네마 단독 개봉으로 만나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