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모킹 건 캡처
어머니를 버린 아버지에 대한 분노가 끔찍한 살인 범죄로 이어졌다.
성인이 된 후 이 씨는 아버지에 의해 어머니가 죽임을 당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다. 평생 친모의 빈자리를 그리워하며 지냈던 이 씨는 아버지를 향한 배신감으로 분노에 휩싸였다.
아버지가 사망하자 이 씨는 폭주를 시작했다. 아버지가 아끼던 두 명의 여성을 결박하고 폭행했다. 목격자조차 아랑곳하지 않은 채 이 씨는 두 여성의 아들이자 자신의 이복동생들을 불러와 폭행을 지시했다.
차마 친모를 때릴 수 없어 차라리 바닥에 무릎을 꿇어버린 이복동생과 반죽음 상태로 혼절한 여성들의 처참한 상태에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하지만 이 씨의 분노는 잦아들지 않았고 결국 두 여성을 찢어 죽이는 것으로 평생 자신을 모정에 사무치게 한 아버지를 향한 복수를 행했다.
시대 배경을 현대로 바꾼 이 이야기는 조선시대 최고의 폭군, 연산군의 이야기로 밝혀졌다. MC 이지혜는 “어쩐지 시댁과 아버지의 행동이 너무 이상하다고 생각했다.”라며 이어지는 연산군 심리 분석에 귀를 기울였다.
연산군은 조선 시대의 대표적인 폭군으로 기록된 인물이다. 그는 어머니 폐비 윤 씨가 성종의 명에 따라 죽음을 맞게 된 사실을 알게 된 후 극심한 충격에 빠졌다. 어머니 죽음에 대한 진실을 알게 된 날, 연산군이 식사를 먹지 못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친모를 죽음에 이르게 하고 수십 명의 여성과 만나며 자식에 소홀했던 아버지가 사망하자 아들 이 씨의 광기가 세상 밖으로 드러났다. 이 씨는 지인들을 사주해 아버지가 아끼던 두 여성을 무참히 폭행한 뒤 살해하고 시신을 산속에 유기했다.
‘스모킹 건’은 교묘하게 진화하는 범죄 현장 속에 숨겨진 진실을 찾아 피해자의 아픔에 공감하고 과학수사의 중요성을 알리는 프로그램이다. 전 수사 과장 김복준과 MC 안현모, 이지혜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함께 치밀하게 범죄 사건의 전모를 파헤친다.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45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