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병사의 비밀 캡처
진시황의 불로초 원정단이 제주까지 도달했다는 사실이 놀라움을 안겼다.
진시황이 평생을 집착한 불로장생의 여정이 소개됐다. 천하통일을 이룬지 2년째 되던 해, 진시황은 제국을 둘러보기 위해 동쪽으로 순행을 떠났다. 하지만 그의 순행에는 이름난 방사들을 발굴하는 진짜 목적이 따로 있었다.
방사는 중국 고대 용어로 도가에 기초한 기술에 통달한 사람을 뜻한다. 진시황이 향한 진나라 동쪽 지역은 신선 사상의 중심지로, 그곳에서 진시황은 방사 서복을 만난다.
서복은 동쪽 바다 위에 삼신산이라는 신선이 사는 곳에 불로초가 있다는 정보를 전했다. 불로초에 혹한 진시황은 서복에게 막대한 재산과 함께 수천 명의 소년 소녀들을 하사하며 원정대를 꾸렸다.
동쪽으로 떠난 서복은 9년 만에 돌아왔고 바다 너머에 불로초가 있지만 상어 때문에 가로막혔다고 보고했다. 이에 진시황은 더 큰 지원을 내주었고 직접 상어를 잡았다는 기록까지 남겼다.
장도연은 서복 원정대의 발길이 제주도까지 닿았다고 언급해 놀라움을 안겼다. 제주 정방폭포 인근에 새겨진 ‘서불과차(서복이 다녀갔다)’라는 글귀를 공개하며 흥미를 더했다.
이성원 교수는 “서복이 한반도에 실제로 도착했는지 여부는 불확실하지만, 신선을 찾아 항해하다가 한반도에 닿았다는 설은 유력하다.”라며 거제를 비롯한 다른 지역에도 비슷한 흔적이 남아 있다고 전했다.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은 인류 역사의 정점에 섰던 셀러브리티들의 은밀한 생로병사를 파헤치는 대한민국 최초의 의학 스토리텔링 예능이다. 세상을 떠난 유명인들의 파란만장한 삶과 죽음을 통해 질병과 의학지식을 흥미롭게 풀어낸다.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