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캡처
조혜련이 부캐 백대식으로 등장해 자매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황석정을 도와 불고기 손질에 나선 박원숙은 얇게 손질된 불고깃감을 잘라서 다듬어야 할지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이를 지켜보던 혜은이는 “고기가 얇아서 따로 자르지 않아도 된다.”라며 요리 전문가 포스를 뽐냈다.
황석정 옆에서 생소한 식재료의 이름을 척척 알아맞히는 혜은이의 모습에 박원숙은 “오늘따라 혜은이가 낯설다.”라며 황당함이 느껴지는 웃음을 터트렸다. 혜은이는 “옛날의 혜은이는 잊어주세요.”라고 너스레를 부리며 주방을 활보했다.
황석정은 혜은이에게 음식의 간을 봐달라고 부탁했다. 혜은이는 진지하게 간을 보고 의견을 내놨고 이에 황석정은 “자꾸 혜은이 언니의 확인을 받게 된다.”라며 혜은이를 주방 실세로 인정했다. 이에 박원숙은 “갑자기 기분이 확 나빠지네?”라며 라이벌 의식을 드러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음식 준비가 막바지에 다다르자 황석정은 쑥이 섞인 쌀가루로 떡을 찌기 시작했다. 급이 다른 황석정의 코스 요리에 자매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밤에 미리 만들어 놓은 꽃장식을 발견한 자매들은 연달아 감탄사를 쏟아내며 황석정의 정성에 감동했다.
잘 쪄진 케이크 위에 크림을 얇게 펴 바른 뒤 황석정은 형형색색의 꽃장식으로 케이크를 장식했다. 디저트까지 완성된 후에야 식탁에 자리하게 된 자매들은 아침부터 지친 기색이 역력했고 이에 황석정은 “오늘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다.”를 약속하며 미안한 마음을 대신했다.
가자미 미역국을 맛본 자매들은 “간이 딱 맞는다.”, “처음 먹어보는데 너무 맛있다.”라며 극찬을 이어갔다. 혜은이는 “솔직히 첫날 짐가방을 너무 많이 가져와서 짜증이 났다.”라는 속내를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그래도 덕분에 이런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게 됐다.”라며 짐가방의 무게만큼 든든한 황석정표 아침 식사에 만족감을 표했다.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박원숙, 혜은이와 특별한 게스트의 조합으로 스타들의 솔직한 속내와 함께 살아가며 성장하는 인생 스토리가 시청자에게 공감을 전해준다.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