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여정이 사건 현장이 아닌 취조실에 앉아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KBS 2TV 수목드라마 '바람피면 죽는다'측은 16일 장승철(이시언 분)과 안세진(김예원 분)으로부터 취조를 받는 강여주(조여정 분)의 모습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백수정(홍수현 분) 실종 사건'에 관심을 두게 된 강여주는 유력한 용의자로 수정의 매니저를 지목했다. 이에 사건 현장을 조사하며 형사들에게 범죄 도구로 추정되는 트로피를 찾는 데 도움을 주기도 했다. 그러나 백수정과 한우성(고준 분), 그리고 강여주의 관계를 알게 된 승철과 세진은 여주에 대한 의심을 놓지 않았다.
공개된 사진에는 취조실에서 서로를 마주 보고 앉은 강여주와 장승철, 안세진의 모습이 담겼다. 강여주는 팔짱을 낀 채 냉정하면서 담담한 얼굴로 취조에 응하고 있는 분위기다. 그런 깅여주에게 안세진은 태블릿PC 화면을 내밀고 있다. 태블릿PC 화면을 유심히 보는 강여주에게서는 어떤 감정의 동요도 느껴지지 않는다.
그간 강여주의 뛰어난 추리력에 번번이 뒤꽁무니만 쫓는 신세였던 베테랑 형사 장승철은 한층 날카로워진 눈빛으로 여주를 쏘아보고 있다. 진실을 숨기고, 또 찾아내기 위해 서로 간에 흐르는 긴장감이 스틸컷에서 고스란히 느껴진다.
'바람피면 죽는다' 제작진은 "경찰과 함께 '백수정 실종 사건'을 수사하던 강여주가 되레 취조를 받는 상황이 펼쳐진다"며 "경찰이 어떤 증거를 찾았을지 16일 방송되는 5회를 통해 확인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죄책감을 안고 나쁜 짓을 하는 어른들에 대한 파격적이고 강렬한 이야기가 매회 펼쳐지고 있는 KBS 2TV '바람피면 죽는다'는 매주 수목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KBS미디어 박채원)
[사진 = KBS 2TV '바람피면 죽는다'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