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수가 음식과 관련된 안타까운 사연을 밝힌다.

16일 (수) 방송될 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포크 대부 한대수가 출연한다. 

이날 현주엽은 꼭 모시고 가고 싶은 곳이 있다며 의뢰인 한대수를 오래된 한 식당으로 이끌었다. 이들이 찾아간 가게는 옛날 방식 그대로 연탄불로 굽는 생선구이 집이었다. 현주엽이 한대수의 아버지가 고등어구이를 좋아하셨다는 정보를 사전에 입수했던 것.

한대수는 "아버지가 한국말도 잊으시고, 모든 추억을 기억 못 하셨는데, 돌아가시기 전까지도 한식당으로 고등어구이를 드시러 가셨다"며 아버지를 회상했다. 현주엽은 그 자리에서 생선 10마리를 주문했고 한대수는 "이게 가능합니까?"라며 깜짝 놀랐다. 이어진 현주엽의 깔끔한 가시 발라내기 솜씨에 "매너가 좋은 주엽씨!"라며 열렬한 박수를 보냈다는 후문.

한편, 한대수는 미국에서 실종됐다 다시 찾은 아버지와 18살에 자신을 낳고 재가한 친어머니의 재회를 50년 만에 성사시켰다고 한다. 한대수는 자신의 콘서트장에 온 가족이 함께 모인 순간이 최고의 추억으로 남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내 감동적인 가족의 재회 이야기를 듣던 김원희가 "말도 안 돼! 하필"이라며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 쥐었다. 과연 김원희를 놀라게 한 한대수의 안타까운 사연은 무엇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처럼 영화보다 더 기막힌 삶을 살았던 한대수의 이야기는 16일 (수) 저녁 8시 30분 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