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캡처
농원을 운영 중인 황석정이 자매들에게 적자 경영 고민을 털어놨다.
공주로 이사 온 첫날, 자매들이 동네 탐방에 나섰다. 길가의 식물 이름과 원산지까지 술술 꿰는 황석정의 지식에 평소 원예에 관심이 많은 박원숙이 “사부님!”이라 칭하며 혀를 내둘렀다. 이어 “취향과 관심사가 맞는 멤버는 처음이다.”라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황석정은 1000평 규모의 꽃 농원을 직접 운영하고 있다고 밝히며 경매를 통해 서울에 집을 마련한 사실을 공개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운영 중인 농원이 적자임을 고백하며 집안의 가장으로 살아온 어려움을 털어놓았고, 언니들은 저마다의 경험을 떠올리며 깊이 공감했다.
저녁 식사 준비에 나선 자매들은 황석정이 챙겨 온 야채와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에 도전했다. 방송 초기, 채써는 법조차 몰랐던 혜은이는 능숙하게 야채를 써는 발전한 모습으로 놀라움을 안겼다.
근사한 식사가 완성되자 황석정은 “방송에서 어설픈 모습만 봤는데 실제로 보니 알아서 잘한다.”라며 합이 척척 맞는 자매들의 케미에 찬사를 보냈다.
황석정은 연극 배역에 너무 몰두해 겪었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평소 맡았던 배역에서 벗어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 편이라고 밝힌 황석정은 폭력적인 캐릭터를 연기했던 일화를 공개하며 “1년의 연극 기간이 끝난 뒤 2년 동안 캐릭터에서 헤어 나오지 못했다.”라며 자매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박원숙은 “요즘은 서로 이런 고민을 주고받을 수 있게 돼서 다행이다.”라고 반응하며 드라마나 영화 촬영을 마친 뒤 겪었던 정신적인 고통에 휴식과 치료가 필요한 것조차 몰랐던 과거사를 털어놓으며 안타까움을 안겼다.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박원숙, 혜은이와 특별한 게스트의 조합으로 스타들의 솔직한 속내와 함께 살아가며 성장하는 인생 스토리가 시청자에게 공감을 전해준다.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