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캡처
최연소 막내의 역대급 이삿짐이 공개됐다.
막내로 합류한 배우 황석정의 짐 속에는 직접 챙겨온 장아찌와 가자미식해 등 다채로운 밑반찬이 가득했다. 특히 반찬 마니아 혜은이와 박원숙은 “앞으로 밥걱정은 없겠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반찬 외에도 황석정은 텃밭에서 직접 키운 신선한 야채들을 챙겨와 감동을 안겼다. 귀한 유기농 매운 고추의 등장에 박원숙은 “혜은이가 좋아하는 거야.”라며 반가움을 표했다. 혜은이는 “무겁다고 화낸 게 미안해진다.”라고 머쓱해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황석정은 자매들을 위해 직접 그린 민화를 공개해 감동을 전했다. 박원숙에게 선물한 그림 속에는 두 마리 나비가 그려져 있었는데 황석정은 나비가 부의 상징이라 설명했다.
이에 자매들은 “큰언니는 이미 부귀영화를 누리고 있다.”라며 장난기 넘치는 농담을 주고받았다. 그림을 지켜보던 박원숙은 나비와 꽃이 각각 한 쌍을 이루고 있는 이유를 궁금해했다.
이에 황석정은 짝수가 뜻하는 바를 설명하며 여러 해석을 펼쳤다. 황석정이 너무 진지한 모드로 그림을 설명하기 시작하자 박원숙은 “둘이라면 지긋지긋해서 그래.”라는 반응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 ‘미생’ 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황석정은 명품 신스틸러이자 서울대와 한예종을 졸업한 지성파 배우로 알려져 있다. 황석정은 머슬마니아 대회에 도전했던 일화와 수준급의 가창력을 뽐내며 팔방미인의 면모를 비췄다.
집구경에 나선 자매들은 각자의 관심사에 맞는 리액션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홍진희와 혜은이는 방 구경에 집중했고 박원숙은 넓은 마당 곳곳에 자리 잡은 화초에 시선을 빼앗겼다.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박원숙, 혜은이와 특별한 게스트의 조합으로 스타들의 솔직한 속내와 함께 살아가며 성장하는 인생 스토리가 시청자에게 공감을 전해준다.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