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
박태환이 어머니와 닮은꼴을 인증했다.
19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스타들이 일상과 함께 혼자 먹기에 아까운 필살의 메뉴를 공개했다.
앞서 마린보이 박태환이 편셰프로 출사표를 던졌다. 대한민국 수영 역사를 새로 쓴 레전드이자 국민영웅 박태환은 ‘편스토랑’에서 대식가이자 미식가 면모를 한껏 발휘했다.
박태환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수영 남자 400m 자유형에서 아시아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외에도 한국 최초 세계 선수권 금메달, 한국 수영 최초 그랜드 슬램 달성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썼다. 당시 박태환 등장에 대한민국에는 수영 열풍이 불었고 수많은 ‘박태환 키즈’들이 탄생했다.
이날은 다가올 민족 대명절 추석을 위해 준비한 ‘엄마 손 특집’으로 진행됐다. 영원한 마린보이 박태환은 어머니와 함께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세계를 제패한 금메달리스트 박태환을 있게 한 어머니의 이야기, 운동신경과 승부욕은 물론 반전 예능감까지 꼭 닮은 박태환과 어머니의 유쾌한 케미가 빛났다.
이날 박태환은 낯선 주방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이곳은 박태환의 부모님이 계신 본가로, 박태환이 세계 수영 1등을 차지한 19세 때 장만해 드렸다고. 박태환은 "2007년 고3 때, 부모님과 같이 살던 집이다. 그때 사길 잘했다"라며 잠실에 위치한 부모님 집을 공개했다.
19세에 세계 수영 1등을 차지한 박태환은 당시 20건의 광고를 거절할 만큼 광고계를 섭렵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어 박태환은 "나 왜 거절한 거야?"라고 후회해 웃음을 자아냈다.
잠시 후 박태환의 어머니가 집에 도착했다. 박태환은 어머니를 보자마자 눈을 반짝이며 다정한 애교를 쏟아냈다. 어머니를 꼭 끌어안는 아들의 애교에 어머니는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이후 박태환과 어머니는 나란히 앉아 제작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박태환 어머니는 아들이 어린 시절 기관지가 약해 우연히 수영을 시작했던 때를 떠올리며 “내 눈에는 재능이 있는 거 같아서 수영을 쭉 시켜보자고 했다”라며 “그래서 어릴 때는 하기 싫어해도 데리고 다니기도 했다. 지금까지 했던 일 중 가장 잘한 선택인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편스토랑’ 식구들은 “어머니가 없었으면 박태환 선수가 없었겠다”며 어머니의 선견지명에 감탄했다.
그런가 하면 박태환과 어머니의 닮은 점도 눈길을 끌었다. 박태환의 뛰어난 운동신경은 누굴 닮았는지 묻자, 박태환 어머니는 망설임 없이 “나를 닮았다”라고 답했다. 수영에 유리한 신체 조건도 본인과 닮았다고 강조했다. 이를 본 박태환은 “승부욕도 엄마 닮은 것 같다”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실제로 박태환 어머니는 타고난 운동신경으로 한국 무용을 전공했다고. 박태환 어머니는 “무용단 할 때도 평가에서 1등을 못하면 밤새도록 연습했다. 무조건 센터를 해야 했다”라고 회상했다.
한편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연예계 소문난 ‘맛을 잘 아는’ 스타들이 혼자 먹기에 아까운 필살의 메뉴를 공개, 이 중 메뉴 평가단의 평가를 통해 승리한 메뉴가 방송 다음 날 실제로 전국의 편의점에서 출시되는 신개념 편의점 신상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