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여행경비구역 캡처
김동준이 표심 확보를 위한 스폐셜 식사를 김태균과 백호에게 대접했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김구라는 검소한 여행 스타일을 유지했다. 마지막 여행이 시작되자마자 공금 신용 카드 사용내역이 울렸고 이에 김구라는 “하여간, 돈 쓰는 건 귀신이야!”라며 다른 팀의 씀씀이를 지적했다.
김동준은 백호와 김태균과 팀을 이뤘다. 이들 중 유일한 생존자 김동준은 공금 카드를 손에 쥐고 이미 탈락한 백호와 김태균을 리드하며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하지만 음식 앞에서 공금 사용을 두고 불만을 털어놓는 두 사람과 갈등을 겪으며 우승을 향한 계획에 차질이 생기기 시작했다.
식당에 들어선 김동준이 생선, 두부, 짜장면을 주문하자 김태균과 백호는 “단백질이 너무 부족하다.”라며 탕수육과 갈비찜 추가 주문을 강력하게 조르며 웃음을 자아냈다.
원하는 요리들로 식탁이 채워지자 김태균과 백호는 만족스러운 표정과 함께 식사를 시작했다. 다소 멋쩍은 듯 김태균은 “맛있는 음식은 100가지 영양제보다 좋다고 했다.”라는 지론을 펼치며 김동준의 눈치를 살폈다.
백호와 김태균은 “빌붙은 것 치고는 너무 잘 먹었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에 김동준은 “난 그런 말 좋아하지 않는다. 우리가 함께 즐기는 거다.”라며 표심을 얻기 위한 허세로 웃음을 유발했다.
속이 뻔하게 들여다보이는 반응이었지만 그럼에도 백호와 김태균은 “너무 멋지다.”라고 장단을 맞춰주며 계산서를 확인했다. 영수증을 확인한 백호는 역대급 금액에 입을 떡 벌렸다. 김동준은 이번 여행 중 가장 많이 나온 식사비를 거침없이 지불하며 우승을 향한 표심을 확보했다.
KBS 2TV ‘공동여행경비구역’은 하루 100만 원의 경비를 6명의 스타가 함께 사용하며 여행을 떠나는 신개념 머니게임 여행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김구라, 김태균, 김동준, 김승진, 이석기, 백호가 출연해 개성 넘치는 케미스트리를 보여주며, 해외여행에서도 가성비를 중시하는 MZ 세대의 취향을 반영한다. 단순한 예능을 넘어 실제 절약 여행 가이드북으로서의 재미와 정보를 동시에 전한다.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