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머리 휘날리며 캡처
스테이씨의 지휘 아래 긴머리 형제들의 인생샷 찍기 도전기가 펼쳐졌다.
김태원은 “가수야?”를 물으며 전혀 모르겠다는 표정을 지었다. 당황한 김종서는 “박남정 딸이잖아."라며 시은을 소개했다. 그럼에도 시은을 알아보지 못하는 김태원에 김종서는 "시은이가 엄마를 많이 닮았어.”라며 민망할 뻔한 상황을 황급하게 정리했다.
윤과 시은은 알카파를 만날 기대에 부풀어 비가 쏟아지는 악천후 속에서도 알파카들이 모여 있는 농장으로 향했다. 두 사람은 큰 소리로 “알파카야~!”를 외쳤고 이에 흩어져 있던 알파카들이 출연자들을 향해 모여들었다.
알파카를 가장 먼저 반긴 건 김경호였다. 김경호는 “평소 동물을 너무 좋아한다. 랜드라는 랜드는 전부 가봤다.”라며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알파카들에게 먹이를 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김경호는 “동물을 좋아하는 취향이 어울리지 않게 보일 수 있지만 창피한 건 한순간이다."라며 동물뿐만 아니라 귀여운 인형과 아기자기한 굿즈를 모으는 게 취미라고 밝혔다.
김태원은 “예전에 당근을 줬다가 손까지 먹힐 뻔했다.”라는 에피소드를 밝히며 알파카에게 다가가기를 꺼려했다. 어색해하던 김종서와 박완규는 금세 귀여운 알카파의 매력에 빠져들었고 시은도 알파카에 둘러싸여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다.
하지만 윤은 다가오는 알파카에 놀랐고 “막상 보니 너무 무섭다.”라며 뒷걸음질 치며 겁에 질렸다. 멀찍이서 알파카 무리를 지켜볼 당시 “너무 귀엽다!”라고 반응하며 쉬지 않고 사진을 찍었던 모습과 상반되는 윤의 행동에 출연자들은 웃음을 터트렸다.
KBS 2TV ‘긴머리 휘날리며’는 전설의 긴머리 로커 김태원, 김종서, 김경호, 박완규 4인방이 MZ 게스트 손주와 흥미진진한 케미를 선사하는 힐링 촌캉스다. 따뜻한 시골의 자연 풍경과 함께 리얼한 웃음을 선사하며 세대불문 힐링 모먼트를 선보인다.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