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병사의 비밀 캡처
이순신과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똑같은 유언을 남기게 된 상반된 배경이 놀라움을 전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임진왜란을 일으키자 북쪽 국경에서 여진족의 침략을 막아내던 이순신 장군이 삼도수군통제사로 임명됐다. 이순신은 전함에 화포를 실을 방법을 연구했고, 그로 인해 바닥과 상판이 넓고 평평한 전함이 완성됐다.
이순신이 수군 지휘를 시작한 뒤 왜군은 수전에서 대패를 면치 못했다. 이순신은 배와 병사를 단 하나도 잃지 않고 왜군을 전멸시켰다.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한산도 대패 소식을 전해 들은 뒤 거제도에 성을 쌓아 조선 수군 방어에만 집중해 정면 승부를 피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극적인 최후가 조명됐다. 특별 게스트 지승현은 “마치 평소처럼 앉아 있었다. 주군의 죽음을 확인한 자가 배를 갈라 소금을 가득 채워 넣었다.”라는 기록을 실감 나게 재현해 놀라움을 안겼다.
MC 장도연은 “천벌이라도 받은 건지?”라며 끔찍한 최후에 몸서리쳤다.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바늘 장수 천민 출신으로, 오다 노부나가에게 ‘원숭이’ 취급을 받던 신분에서 일본 최고 권좌에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었기에 그의 비극적 결말은 더 큰 충격을 안겼다.
이찬원은 “사지가 꼬챙이처럼 마르고 침을 놔도 피 한 방울 나오지 않았다.”라며 그가 독살을 당했을 가설을 주장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죽기 직전 “내 죽음을 알리지 말라.”라는 유언을 남겼고 이에 이순신과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남긴 유언이 비교되며 관심이 집중됐다.
이순신 장군이 “내 죽음을 알리지 말라.”라는 말을 남긴 것처럼, 도요토미 히데요시 역시 같은 마지막 말을 했다는 것. 그러나 임용한 박사는 “같은 말이지만 그 속내는 완전히 다르다.”를 지적하며 자신의 죽음이 밝혀지면 아들과 가족이 처참한 최후를 맞을 것을 걱정했던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사연을 설명했다.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은 인류 역사의 정점에 섰던 셀러브리티들의 은밀한 생로병사를 파헤치는 대한민국 최초의 의학 스토리텔링 예능이다. 세상을 떠난 유명인들의 파란만장한 삶과 죽음을 통해 질병과 의학지식을 흥미롭게 풀어낸다.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