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의 집 캡처
강재인이 그토록 찾아 헤매던 아빠의 유산을 찾아냈다.
엄마의 치매 치료 동행을 위해 퇴근을 준비하던 강재인(함은정)에게 강미란(강경헌)이 찾아와 이사회 참석을 권했다. 당황하는 강재인에 김도윤(서준영)이 선뜻 나섰고 대신 병원을 가주겠다고 말했다.
김도윤은 최자영(이상숙)을 데리고 병원 진료를 마쳤고 무사히 집 앞까지 데려다줬다. 최자영이 감사의 인사를 하던 중 종적을 감췄던 변호사가 나타나 최자영을 향해 흉기를 휘둘렀다.
먼저 이를 발견한 김도윤이 재빨리 변호사를 제압하는 데 성공했고, 덕분에 최자영은 목숨을 건졌다. 소식을 접한 강재인은 서둘러 귀가했고 지쳐 잠에 든 엄마를 안타깝게 바라보며 곁을 지켰다.
정신이 든 엄마에게 강재인은 “괜찮아? 어디 다친 곳은 없어?”라며 다급하게 안부를 살폈다. 하지만 치매 증상이 시작된 최자영은 딸을 알아보지 못했고 “고모, 재인이 어디 있어요? 우리 애 아빠는요?”를 질문하며 안타까움을 안겼다.
최자영은 “이 집은 남편이 딸을 위해 지은 거예요. 얼마나 좋아했으면 미니어처 집까지 만들었어요.”라며 먼 과거의 기억을 읊었다. 눈물을 지으며 엄마의 대화에 장단을 맞춰주던 강재인은 미니어처 집을 떠올리며 아빠가 남긴 유산이 그곳에 남아 있을 거라는 기대를 품었다.
강재인은 김도윤에게 미니어처 집에 관해 설명했고 함께 창고를 찾아가 엄마가 언급한 미니어처 집을 찾아냈다. 강재인은 조심스럽게 잠금장치를 풀어 작디작은 집의 현관문을 열었고 그 안에서 계좌번호와 비밀번호가 적혀 있는 아빠의 메모를 발견한다.
KBS 2TV 일일드라마 ‘여왕의 집’(연출 홍석구, 홍은미 / 극본 김민주)은 완벽한 삶을 누리던 강재인이 그 완벽한 삶을 통째로 훔치고 싶어 하는 이에게 인생을 송두리째 빼앗긴 뒤 벌이는 인생 탈환 복수극이다. 배우 함은정, 서준영, 박윤재의 명품 연기와 베테랑 조연들의 끈끈한 케미가 안방극장에 흥미진진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여왕의 집’은 매주 월-금 저녁 7시 5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