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캡처
자매들의 환심을 얻기 위한 강진과 나상도의 경쟁구도가 훈훈함을 자아냈다.
식사를 마친 출연자들은 편백나무 숲으로 산책을 나섰다. 자매들과 나상도는 갑자기 사라진 강진에 의아함을 느끼며 당황하기 시작했다. 강진은 하늘색 슈트 대신 눈이 시릴 정도로 새빨간 슈트로 의상을 갈아입고 우아한 워킹으로 등장해 모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박원숙은 “지난번에도 옷을 그렇게 갈아입더니 오늘은 몇 벌 가져왔는지?”를 질문했다. 강진은 열 벌 정도 챙겨왔다며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 나오는 데 그 정도는 신경 써야죠.”라며 너스레를 부렸다.
자매들을 에스코트하며 우아하게 산책을 즐기던 강진은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자마자 눈앞에 있는 센터로 뛰어가기 시작했다. 자매들과 나상도는 “옷 안 젖으려고 저런다.”라고 놀리며 뒤도 안 돌아보고 비를 피하려 뛰어가는 강진에 웃음을 터트렸다.
나상도의 제안으로 자매들이 건강 검진을 받았다. 결과에서 박원숙은 실제 나이보다 20살 이상 젊은 혈관 나이를 기록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고, 반대로 막내 홍진희는 혈관 최고령 판정을 받으며 언니들의 위로를 받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맞았다.
숲속 미니 콘서트가 펼쳐졌다. 강진과 나상도는 옥수수를 마이크 삼아 즉석에서 트로트 무대를 꾸몄다. 하지만 공연이 무르익던 중 강진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 왔고, 행사비를 두 배로 제안받은 그는 곧장 무대를 떠나 전화에 집중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박원숙, 혜은이와 특별한 게스트의 조합으로 스타들의 솔직한 속내와 함께 살아가며 성장하는 인생 스토리가 시청자에게 공감을 전해준다.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