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Netflix) 영화 <굿뉴스>가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극에 다채로움을 더할 배우들의 모습이 돋보이는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굿뉴스>​는 1970년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납치된 비행기를 착륙시키고자 한 자리에 모인 사람들의 수상한 작전을 그린 영화​다.

공개된 2차 캐릭터 스틸은 어떻게든 납치된 비행기를 착륙시켜야만 하는 사람들과 어떻게든 평양으로 향해야 하는 사람들의 긴박한 순간이 담겨있어 시선을 끈다. 먼저, 관제탑 안에서 어딘가를 응시하며 묘한 표정을 짓고 있는 정체불명의 해결사 아무개(설경구)는 문제가 생겼을 때 언제나 암암리에 해결책을 제시하는 그가 사상 초유의 비행기 납치 사건을 어떤 방법으로 해결할지 궁금증을 더한다.

 얼떨결에 중대한 임무를 맡은 엘리트 공군 중위 서고명(홍경)의 결연한 표정은 출세를 향한 야망과 위험한 현실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은 물론, 어떻게든 작전을 성공시키겠다는 굳은 의지가 엿보인다. 모든 작전의 총책임자인 중앙정보부장 박상현(류승범)은 자신의 위치를 증명하는 수많은 훈장들을 배경으로 위풍당당하게 서 있어, 이 기상천외한 작전의 지휘관으로서 그가 어떤 지시를 내릴지 궁금하게 한다. 

한편, 사건 해결을 위해 한국으로 급파된 일본 운수정무차관 신이치(야마다 타카유키)와 납치된 여객기의 기장 쿠보(시이나 깃페이), 부기장 마에다(김성오)까지. 위기에 처한 승객들을 구하기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고군분투하며 몰입감을 높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사건의 시작점인 일본 공산주의 무장단체 리더 덴지(카사마츠 쇼)와 부리더 아스카(야마모토 나이루)를 비롯한 팀원들의 비장한 모습은 이들이 과연 납치한 여객기를 통해 평양까지 다다를 수 있을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설경구는 “아무개는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에 있는 인물이다. 주변 인물들과 섞이지 않고 모든 것이 이질적이다”라며 그동안 변성현 감독과의 작업에서 보여줬던 모습과는 또 다른 면모를 보여줄 것을 예고했다. 홍경은 “서고명이 올곧지 않다는 점과 열렬한 야망으로부터 비롯된 그의 모든 것들에 마음이 갔다”며 입체적인 매력을 가진 서고명 캐릭터를 선택한 이유를 전해 그가 보여줄 서고명을 향한 궁금증을 더했다. 

류승범은 “박상현은 매우 괴짜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어린아이 같은 순수한 내면과 철부지 같은 성격을 지닌 사람으로 접근했다”라며 전형적인 권력가 캐릭터가 아닌 새로운 개성을 지닌 박상현 캐릭터의 탄생 과정을 전했다. 변성현 감독은 “연기를 너무 잘하는 배우들이었기에 현장에서 호흡이 정말 좋았다. 주연 배우들뿐만 아니라 현장의 모든 배우들이 오케스트라처럼 움직이면서 만들어 나갔다”며 깊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처럼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화면을 꽉 채운 설경구, 홍경, 류승범부터 야마다 타카유키, 시이나 깃페이, 김성오, 카사마츠 쇼, 야마모토 나이루까지. 관록과 신선함으로 가득 채운 배우 라인업이 펼칠 연기 앙상블에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다채로운 장르의 작품을 선보이며 대중과 평단의 호평을 이끌어냈던 변성현 감독의 유니크한 연출과 예측 불가한 전개, 개성 있는 캐릭터들의 대립을 그려낼 배우들의 강렬한 연기 시너지로 신선한 재미를 선보일 영화 <굿뉴스>는 오는 10월 1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