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여행경비구역 캡처
1인당 16만 원의 여행 경비를 효율적으로 쓰기 위한 의견 갈등이 웃음을 자아냈다.
샤면 여행 둘째 날, 출연자들이 단체 관광에 나섰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구랑위를 향하는 차 안에서 김구라는 미리 예습한 목적지에 대한 정보를 나누며 첫째 날과는 상반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샤먼 선착장에 도착한 출연자들은 배를 타고 섬인 구랑위에 도착했다. 출연자들은 갑자기 눈 앞에 펼쳐진 유럽식 건축물에 놀라움을 표했다. 배로 5분 만에 도착한 곳에서 예상치 못한 풍경을 맞이한 이들은 인상 깊은 첫인상과 함께 구랑위 투어를 시작했다.
구랑위는 19세기 외국인 거주 유적지로 유럽식 건축양식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어 중국 내에서도 이국적인 분위기로 인기가 많은 관광지 중 하나다. 최근에는 섬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며 외국인들의 방문도 잦아졌다.
구랑위를 산책하던 출연자들은 특이한 점을 발견했다. 묘한 이질감을 느끼던 출연자들은 “여긴 차가 안 다닌다.”라는 사실을 눈치챘다. 구랑위 일일 가이드로 나선 김구라는 섬의 보호를 위해 자동차 운행이 금지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더위를 피해 카페에 들어간 출연자들은 시원한 음료수를 마시며 잠시 휴식을 취하기로 한다. 첫째 날 가장 많은 투표를 받아 공용 경비가 들어 있는 신용카드를 압수당한 김승진이 대표로 음료 주문에 나섰다.
모두가 밀크티를 주문하는 가운데 김구라는 “여기에서 제일 시원한 음료수로 부탁해.”라는 특별한 오더를 내렸다. 카드가 없어 쩔쩔매는 김승진에 김구라는 “누가 카드 하나 줘.”라고 거들먹거리며 웃음을 유발했다.
KBS 2TV ‘공동여행경비구역’은 하루 100만 원의 경비를 6명의 스타가 함께 사용하며 여행을 떠나는 신개념 머니게임 여행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김구라, 김태균, 김동준, 김승진, 이석기, 백호가 출연해 개성 넘치는 케미스트리를 보여주며, 해외여행에서도 가성비를 중시하는 MZ 세대의 취향을 반영한다. 단순한 예능을 넘어 실제 절약 여행 가이드북으로서의 재미와 정보를 동시에 전한다.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