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깜짝 결혼으로 파장을 일으킨 김종국이 그동안 옥문아를 통해 힌트를 전했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김종국은 MC들이 새로 장만한 집을 신혼집으로 의심할 때마다 “나중에 결혼하면 당연히 신혼집이 될 것.”이라고 답했던 사실을 언급하며 일찍부터 결혼을 암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예전엔 결혼 얘기를 무조건 부인했는데 요즘은 그러지 않았다.”라며 지인들이 눈치챌까 조심스러웠던 심정을 털어놨다.
비밀 연애 전문가 김종국이 알게 모르게 방송을 통해 결혼을 은근히 암시했다는 사실이 밝혀진 후, 이후에도 김종국은 녹화 중 들킬 뻔했던 순간들을 회상하며 MC들에게 배신감이 섞인 충격을 선사했다.
옥탑방 MC 중 첫 번째 품절남이 된 김종국에게 MC들과 출연진의 축하가 이어졌다. 동생 같은 존재인 양세찬은 “청첩장 안 줘도 무조건 간다.”라며 의리를 다졌고, 주우재는 비공개 결혼식을 SNS에 올리겠다며 장난을 쳐 김종국을 긴장시켰다.
송은이는 “김숙과 한복을 맞춰 입고 갈 예정이다.”라는 독특한 드레스 코드 공약을 걸었다. 이에 김숙은 “내가 직접 화촉 점화를 하겠다.”라고 맞받아치며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녹화 당일 김종국의 결혼 소식을 알게 된 배우 박영규 또한 경험에서 우러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이제 초혼이야? 난 네 나이에 재혼했다.”라며 솔직한 결혼사를 털어놓았다.
이어 “아내에게 모든 걸 다 줘라.”라며 금고 키와 비밀번호까지 전부 공개하라는 사랑꾼 조언을 건넸다. 하지만 “선배님도 다 맡기셨어요?”를 묻는 말에 박영규는 “전부 그렇지는 않다.”라며 말을 돌려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마음을 다 주라는 뜻이다.”라는 빠른 수습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이상은 ‘박학다식’이지만 현실은 ‘박학무식’한 상식에 목마른 ‘상식 문제아들’이 옥탑방에 모여 퀴즈를 풀면서 퇴근을 꿈꾸는 지식 토크쇼다. 소탈한 분위기에서 펼쳐지는 지식 배틀이 친근한 공감대를 선사한다.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매주 목요일 저녁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