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병사의 비밀 캡처
마리 퀴리를 둘러싼 오해와 스캔들이 대중들을 돌아서게 했다.
라듐의 부작용을 알지 못했던 시기, 부상 치료를 위해 라듐 워터를 처방받고 장기간 1400병을 마신 에벤 바이어스는 결국 결과를 맞았다. 라듐 부작용으로 아래턱 전체가 녹아 사라진 에벤 바이어스의 사진을 본 이찬원은 “조작 사진 아니냐”라고 반응하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라듐 발견으로 세상을 뒤흔든 마담 퀴리는 오해가 불러온 스캔들로 인해 한순간에 대중의 공격을 받게 됐다. 마담 퀴리는 자녀가 여럿 있는 연하의 유부남 과학자와 스캔들에 휘말리며 비난을 받았다.
장도연은 “집 앞을 포위한 기자들이 ‘더러운 여자,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라며 폭언을 퍼부었다.”라는 심각한 당시의 상황을 재현해 눈길을 끌었다.
불편한 상황 속에서도 마담 퀴리의 연구는 계속 이어졌다. 1911년, 마리 퀴리는 노벨 화학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노벨상을 두 차례나 수상한 이는 마담 퀴리가 세계 최초였다.
이후 마담 퀴리는 3년 뒤 발발한 제1차 세계 대전에서 총상당한 병사들을 위해 전장에서 엑스레이를 찍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며 사람을 돕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당시 막담 퀴리가 찍은 엑스레이 횟수는 100만 번에 달한다고 전해진다. 엑스레이 촬영 시 발생하는 방사능에 지속적으로 노출된 마담 퀴리의 건강은 급격히 나빠졌고 결국 66세에 생을 마감한다.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은 인류 역사의 정점에 섰던 셀러브리티들의 은밀한 생로병사를 파헤치는 대한민국 최초의 의학 스토리텔링 예능이다. 세상을 떠난 유명인들의 파란만장한 삶과 죽음을 통해 질병과 의학지식을 흥미롭게 풀어낸다.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