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의 집 캡처
테오 리의 도발에 아이의 친부를 속이고 있는 강세리가 위협을 느꼈다.
강세리(이가령)에게 이혼을 요구한 황기찬(박윤재)은 강재인(함은정)과 아이를 키우겠다는 뻔뻔한 대답으로 강세리를 충격에 빠뜨렸다. 강세리는 “정신 차려! 당신이 시작한다고 하면 돌아갈 관계야?”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에 황기찬은 “내가 어떻게든 돌아오게 할 거야. 그렇게 만들면 돼.”라며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다.
강세리는 “이혼 못 해! 안 해! “라고 소리치며 난동을 부렸다. 이에 황기찬은 “좋게 끝내는 게 좋을 거야.”라고 겁박했지만 강세리는 “강재인 만나고 싶으면 얼마든지 만나. 난 절대 이혼 안 해.”라고 고집을 부렸다.
홀로 술을 마시고 있는 황기찬을 발견한 테오 리(이창욱)가 술자리에 합류했다. 마침 물을 마시러 주방에 들른 강세리에 테오 리는 동석을 청했다.
테오 리는 “제가 몰랐는데 제 아들이 있다는 걸 알았어요.”라고 운을 떼며 강세리를 긴장시켰다. 황기찬에게 고민 상담을 청한 테오 리는 “결혼한 남자는 본인 애로 알고 있어요. 회장님이라면 어떻게 하겠어요? 내가 아빠라는 걸 알려야 할까요?”를 물었다.
황기찬은 “알리는 게 좋지 않을까요?”라고 반응했고 이에 강세리의 눈빛이 격하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 상황을 즐기고 있는 테오 리를 노려보던 강세리는 "신중하게 생각하셔야죠. 한 가정이 파탄 날 수도 있어요.”라며 조심스럽게 의견을 내놨다.
둘의 관계를 알지 못하는 황기찬은 “언젠가 알게 될 게 뻔한데 빨리 알려주는 게 좋죠.”라며 강세리의 의견을 무시하고 재차 본인의 뜻을 피력했다. 이에 테오 리는 “덕분에 생각이 정리가 되네요.”라며 의미심장한 반응으로 강세리를 혼란에 빠뜨렸다.
KBS 2TV 일일드라마 ‘여왕의 집’(연출 홍석구, 홍은미 / 극본 김민주)은 완벽한 삶을 누리던 강재인이 그 완벽한 삶을 통째로 훔치고 싶어 하는 이에게 인생을 송두리째 빼앗긴 뒤 벌이는 인생 탈환 복수극이다. 배우 함은정, 서준영, 박윤재의 명품 연기와 베테랑 조연들의 끈끈한 케미가 안방극장에 흥미진진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여왕의 집’은 매주 월-금 저녁 7시 5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