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의 집 캡처
황기찬이 강재인과 김도윤을 갈라놓기 위해 이간질을 시도했다.
바쁘게 업무를 처리하던 중 자신을 찾아온 강재인(함은정)을 발견한 김도윤(서준영)이 기뻐하며 안부를 물었다. 강재인은 “마지막 디자인 최종 시안 넘겼고 이번 주에 YL그룹과 계약 종료예요.”라는 소식을 전했다.
이에 김도윤은 "그럼 이제 우리 사무실로 출근하는 거네요?”를 되물으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다음 주부터 출근할 수 있다는 대답에 김도윤은 피식 웃음 지었고 이에 강재인이 “왜요?”라며 의아함을 표했다.
김도윤은 “매일 얼굴 볼 수 있다니 좋아서요. 너무 티 났어요?”라고 답하며 훈훈한 대화를 이어갔다. 화기애애한 두 사람의 모습을 발견한 황기찬(박윤재)은 질투심이 타오르는 걸 느꼈다.
김도윤이 자리를 뜰 때까지 기다리고 있던 황기찬은 강재인 앞을 막아선 뒤 사무실로 끌고 갔다. “뭐 하는 짓이야?”라고 소리치며 손을 뿌리치는 강재인에게 황기찬은 “여기 회사야. 연애하는 곳 아니야.”라고 핀잔을 줬다.
강재인은 "정말 왜 이래?”를 물으며 황기찬을 노려봤다. 황기찬은 주저하는 기색조차 없이 “당신 사랑한다고 했잖아.”라며 마음을 표현했다. 이에 강재인은 분노했고 “당신 그런말 할 자격 없어.”라고 쏘아붙이며 언짢음을 표했다.
황기찬은 “김도윤도 자격 없는 건 마찬가지 아냐? 복수를 위해서 접근한 건데 순수한 사랑은 아니겠지.”라며 이간질을 시도했다. 강재인의 눈빛이 흔들리는 걸 포착한 황기찬은 “장모님한테 무시만 안 당했어도 여기까지 안 왔어.”라며 강재인의 이해를 구하려 애썼다.
KBS 2TV 일일드라마 ‘여왕의 집’(연출 홍석구, 홍은미 / 극본 김민주)은 완벽한 삶을 누리던 강재인이 그 완벽한 삶을 통째로 훔치고 싶어 하는 이에게 인생을 송두리째 빼앗긴 뒤 벌이는 인생 탈환 복수극이다. 배우 함은정, 서준영, 박윤재의 명품 연기와 베테랑 조연들의 끈끈한 케미가 안방극장에 흥미진진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여왕의 집’은 매주 월-금 저녁 7시 5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