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축가 임성빈의 '남다른 복지'에 대한 진실이 밝혀졌다.
13일 (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공간 디자이너 임성빈이 새로운 보스로 첫 등장 했다.
앞서 송훈 셰프의 제주도 2호점 공사를 맡은 임성빈은 훈훈한 외모와 남다른 직원 복지를 뽐내며 주목받았었다. MC 김숙이 보스석에 앉아 있는 임성빈을 바라보며 "왜 저기 앉아있는지 모르겠다"고 이야기할 정도였다.
하지만 알고 보니 임성빈은 매분 '빨리빨리'를 외치며 직원들의 입에서 한숨을 나오게 하는 엄청난 보스였다.
출근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아 예정되지 않은 회의를 꾸린 임성빈은 급하게 준비한 것들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자 이를 악물었다. 이어지는 회의에서도 임성빈은 "나 같으면 주말에 나와서 할 것 같아"라는 발언으로 분위기를 급속하게 냉각시켰다.
게다가 임성빈이 대형 프로젝트를 하나 더 가져온 사실을 밝혀 직원들은 꼼짝없이 야근해야 할 위기에 처했다.
이런 임성빈의 모습에 직원들은 "자주 이래서 괜찮다"라며 아련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여기에 임성빈이 이전에 "우리 회사는 야근이 없다"라고 이야기했던 사실들이 드러나며 패널들은 혀를 내둘렀다. 스튜디오에 쏟아지는 볼멘소리에 당황한 임성빈은 귀까지 빨개지며 민망해했다. 이에 매회 임성빈과 비교를 당했던 송훈 셰프는 고소하다는 듯 연신 '갑 버튼'을 두드려 웃음을 터지게 했다.
한편, 대한민국 보스들의 자발적 자아 성찰 프로그램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5시에 방송된다. (KBS미디어 박채원)
[사진 =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