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사로잡은 패션 디자이너 김민주 멘토가 학생들을 위한 강연을 펼쳤다.
13일 (일) 방송된 청소년 공감 콘서트 KBS 1TV '온드림스쿨'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서바이벌 프로그램 '넥스트 인 패션'에서 우승을 거머쥔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김민주 멘토가 출연했다.
김민주 멘토는 글로벌 의류 회사 H사와 협업을 통해 전 세계 11개 도시에 자신의 이름을 건 브랜드를 선보이는가 하면, 방탄소년단과 레드벨벳 등 K-POP 아이돌들의 의상을 작업하며 전세계 패션의 흐름을 이끌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세계적으로 이름을 날린 김민주 멘토도 어렸을 때부터 패션 디자이너가 되기를 꿈꾼 것은 아니었다고 한다.
남들 눈에 예쁘지도 않고, 공부도 못해 항상 부족한 아이였다는 고백으로 강연을 시작한 김민주 멘토는 패션학과를 선택한 이유를 '제일 경쟁률이 낮아서'였다고 말했다.
더군다나 패션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었던 김민주 멘토는 대학에 들어가서 "패셔너블 하지 않아"라는 말을 듣고 충격에 빠졌다고 한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오히려 '끝장을 보겠다'라고 마음먹은 김민주 멘토는 각고의 노력 끝에 세계 3대 패션 스쿨 중 한 곳에 들어가게 되었고 자신만의 '패션 언어'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고 한다.
특히 김민주 멘토가 들어간 곳은 재학생 중 단 5%만 졸업한다는 악명 높은 디자인 스쿨이었다. 거기서 김민주 멘토는 자신이 겪었던 낯선 환경에 대한 이미지를 의상으로 풀어냈고, 수많은 고민과 철학이 담긴 컬렉션을 '넥스트 인 패션'에서도 선보였다.
이렇게 좌절의 순간 속에서도 도전을 잃지 않았던 김민주 멘토는 전 세계의 유능한 디자이너들과 경쟁하는 자리에서 최종 우승까지 거머쥐게 되었다.
이날 방송에서 김민주 멘토는 "처음부터 꿈이 완벽할 필요는 없다"는 말로 강연을 끝맺으며, 패션을 전공하는 고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환상적인 런웨이를 선보였다.
한편, 뉴노멀 시대를 살아가는 미래 세대를 위한 지식 공유 X 감성 충전 콘서트 KBS 1TV '온드림스쿨'은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5분에 방송된다. (KBS미디어 박채원)
[사진 제공 = KBS 1TV '온드림스쿨'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