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류열풍을 이끈 드라마들이 '드라맛집 오마주'에서 재조명되었다.
13일 (일) 방송된 KBS 2TV '드라맛집 오마주'에서는 먼저 한류 드라마 열풍의 시작을 알렸던 드라마 '겨울 연가'를 살펴봤다.
방영 당시 주연 배우들에게 '욘사마', '지우히메' 등의 별명을 안겨주며 일본 열도를 뒤흔든 '겨울 연가'는 한국에 수많은 관광지를 만들어냈다. 이러한 현상은 어마어마한 경제효과를 불러일으키며 '겨울 연가'를 한류 드라마의 전설로 남게 했다.
또한, 화려한 스타들의 출연으로 시청자들의 보는 눈을 즐겁게 해주었던 드라마 '드림하이'와 '화랑'도 '드라맛집 오마주'를 통해 재조명되었다.
스타 양성 학교를 배경으로 꿈을 좇아 비상하는 학생들의 성장기를 담은 '드림하이'와 신라시대 꽃다운 화랑들의 열정을 엿볼 수 있는 드라마 '화랑'은 한국 문화를 사랑하는 전세계적인 팬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두 작품은 김수현, 수지, 박서준, 박형식, 샤이니 민호 등이 출연해 다채로운 연기를 펼친 바 있다. 특히 드라마 ‘화랑’은 월드 스타 방탄소년단 뷔의 연기 데뷔작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뿐만 아니라 대배우 손현주의 숙맥 노총각 연기가 돋보인 드라마 '솔약국집 아들들'도 함께 살펴봤다.
한참 지난 아들의 결혼 적령기에 애가 타는 어머니와 결혼 재촉에 쫓기는 아들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웃 간의 정과 사랑을 그린 '솔약국집 아들들'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끌어내는 내용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솔약국집 아들들'을 되짚어보던 MC 허경환은 "매달 용돈을 드렸었는데 요즘 조금 금액이 내려갔다. 더 내려가지 않도록 하겠다"라며 재치있게 어머니를 향한 영상편지를 띄우기도 했다.
한편, 시청자들의 추억 속에 숨어있던 명작들을 돌아보는 프로그램 KBS 2TV '드라맛집 오마주'는 매주 일요일 오전 7시 50분에 시청할 수 있다. (KBS미디어 박채원)
[사진 = KBS 2TV '드라맛집 오마주' 방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