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머리 휘날리며 캡처
록커 사인방의 본격적인 촌캉스가 시작됐다.
최종 목적지에 도착하기 앞서 김경호는 원주의 명물 출렁다리에 도전해 보고 싶은 마음을 내비쳤다. 산 위에 있는 출렁다리에 가기 위해 케이블카를 탄 형제들은 투명한 바닥에 놀라 먼 산을 바라보기 바빴다.
김태원과 김종서는 “이 날씨에 출렁다리?”, “난 거품 물고 못 갈 수도 있어.”라며 거부감을 내비쳤다. 출렁다리에 먼저 올라선 김경호는 “뭐야, 재밌잖아. 하나도 안 무서워.”라며 일부러 다리를 흔들어보기까지 했다.
박완규도 "하나도 안 출렁거리네.”라며 성큼성큼 다리를 건넜다. 하지만 김태원은 “숨이 너무 차다.”라며 폭염에 지친 모습을 보였다. 결국 출연진은 원주 산행을 포기하고 마지막 목적지인 숙소로 향했다.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김경호는 짐가방 정리를 시작했다. 엄청난 짐의 양에 놀란 박완규는 “살림을 차려왔네?”라며 놀라움을 표했다. 김경호는 “입은 옷은 구별해서 넣어놔야 냄새가 안 배니까 따로 파우치를 챙겨왔어.”라며 꼼꼼한 반전 매력을 뽐냈다.
배가 고파진 김종서는 냉장고로 향했고 집주인 할머니가 붙여 놓은 미션 메모를 발견했다. 강아지 테리의 산책길 정리와 닭장 정비 및 모이 주기를 부탁하는 메모에 노동조로 뭉친 박완규와 김종서가 바깥으로 향했다.
강아지 테리의 산책길에 무성하게 자라난 잡초를 정리하며 박완규는 농사짓는 아버지를 도왔던 어릴 적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김종서는 “너도 치열하게 살았구나. 천년의 사랑의 한이 괜히 나온 게 아니야.”라는 농담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KBS 2TV ‘긴머리 휘날리며’는 전설의 긴머리 록커 김태원, 김종서, 김경호, 박완규 4인방이 MZ 게스트 손주와 흥미진진한 케미를 선사하는 힐링 촌캉스다. 따뜻한 시골의 자연 풍경과 함께 리얼한 웃음을 선사하며 세대불문 힐링 모먼트를 선보인다.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