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머리 휘날리며 캡처
전설의 록커 4인방의 힐링 여행기가 펼쳐졌다.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 여주에 들른 사형제는 잔잔하게 흐르는 강줄기와 여름 정취가 물씬 풍기는 주변 풍경에 반해 발걸음을 멈췄다.
김경호는 사진 촬영을 쉬지 않으며 “어머나, 웬일이야.” 감탄을 연발했다. 하지만 첫째 형님 김태원은 “일사병 걸릴 것 같아.”라며 뜨거운 날씨에 심통을 부렸고 김종서 또한 나무 그늘에 몸을 고정한 채 “여기가 제일 좋다.”라며 꾀를 부렸다.
형님들을 지켜보던 김경호는 “배 타고 갈 거예요.”라는 희소식을 전했다. 그제야 형님들은 몸을 움직이기 시작했고 배를 타기 전, 박완규의 제안으로 비틀즈 포즈 기념사진을 남겼다.
배를 타자 시원한 강바람이 불어왔고, 기분에 취한 김경호가 “이 배경에 딱 떠오르는 노래가 있다.”라며 운을 뗐다. 막내 박완규는 “천년의 사랑?”이라며 센스 있게 치고 들어왔지만, 김경호는 “이 배경에 그 노래는 아니다.”라며 딱 잘라 선을 그었다.
김경호는 김종서에게 ‘아름다운 구속’을 신청했다. 김종서는 선뜻 기타를 들고 배 위에서 ‘아름다운 구속’을 열창하며 여주 여행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덥고 굶주린 형들을 데리고 여주 맛집을 찾아간 김경호는 유난히 말이 없는 김태원에게 “드디어 컨디션이 올라오기 시작했다면서요?”를 물어보며 분위기를 띄웠다. 투머치 토커 김경호와 아재 개그 머신 김종서 덕분에 불안했던 록커 4인방의 첫 여행은 점점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KBS 2TV ‘긴머리 휘날리며’는 전설의 긴머리 록커 김태원, 김종서, 김경호, 박완규 4인방이 MZ 게스트 손주와 흥미진진한 케미를 선사하는 힐링 촌캉스다. 따뜻한 시골의 자연 풍경과 함께 리얼한 웃음을 선사하며 세대불문 힐링 모먼트를 선보인다.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