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모킹 건 캡처
CCTV를 통해 범인이 막대기로 가해자의 장기를 손상시키는 끔찍한 장면이 발견됐다.
경찰은 사건 당일 스포츠센터 CCTV를 통해 그날의 행적을 추적했다. 영상 속에는 회식을 마친 뒤 센터에 남아 술을 이어간 피해자와 오 씨(가명)가 담겨 있었다. 처음에는 평범한 대화처럼 보였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오 씨가 피해자를 폭행하는 참혹한 장면이 공개됐다.
술을 마시던 중 오 씨는 피해자를 주먹으로 폭행하고 바닥에 쓰러진 피해자의 얼굴과 몸을 청소기 봉으로 구타했다. 이후 정신을 잃은 피해자의 하의를 전부 벗긴 뒤 유아 스포츠 수업에 쓰이는 70cm 플라스틱 막대기를 항문에 밀어 넣었다.
폭행은 무려 50분 동안 이어졌다. 영상 속에는 막대기가 끝까지 들어가도록 발로 차는 모습이 찍혀 있었다. 이로 인해 심한 폭행을 당하고도 당시 살아 있었던 피해자는 결국 사망하고 만다.
오 씨는 7시간이 지난 오전이 되어서야 경찰에 신고를 했다. CCTV가 공개된 후 체포된 오 씨는 경찰에 자신의 범행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하며 음주로 인한 심신미약을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오 씨의 심신미약 주장을 받아주지 않았다. 폭행 중 피해자의 맥박을 확인하는 모습과 경찰에 신고를 한 뒤 항문의 상처를 감추기 위해 엎드려 있던 피해자를 뒤집어 놓은 점 등을 참고해 범인이 당시 상황을 인지하고 있다고 파악했다.
이지혜는 “성실하게 직장 생활을 이어가던 동생이 하루아침에 억울하게 세상을 떠났다니, 남겨진 가족은 얼마나 절망적일지 마음이 아프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재판 결과 오 씨에게는 25년 형이 구형됐다.
‘스모킹 건’은 교묘하게 진화하는 범죄 현장 속에 숨겨진 진실을 찾아 피해자의 아픔에 공감하고 과학수사의 중요성을 알리는 프로그램이다. 전 수사 과장 김복준과 MC 안현모, 이지혜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함께 치밀하게 범죄 사건의 전모를 파헤친다.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45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