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모킹 건 캡처
회식 중 벌어진 폭행으로 사망한 피해자에게서 끔찍한 상흔이 발견됐다.
스포츠센터에서 발견된 시신을 감식한 결과 범인이 가늘고 긴 막대기 형태의 도구를 피해자의 항문으로 밀어 넣어 장기를 손상한 것으로 드러났다. 끔찍한 범행 수법이 공개되자 MC들은 할 말을 잃었다.
항문을 통해 들어간 막대기는 직장과 간을 뚫고 심장까지 관통했다. 수사관은 범인이 막대기를 여러 차례 삽입해 장기들을 손상시켰다고 진단했다. 피해자의 최종 사인은 항문을 통해 들어온 막대기로 인한 심장손상으로 밝혀졌다.
MC 안현모는 “살인의 방식 자체가 믿기지 않는다.”라며 “사람이 어떻게 이렇게까지 잔인해질 수 있는지 믿을 수 없다.”라며 분노를 드러냈다.
경찰은 사건 당일 스포츠센터 CCTV를 통해 그날의 행적을 추적했다. 영상 속에는 회식을 마친 뒤 센터에 남아 술을 이어간 피해자와 오 씨(가명)가 담겨 있었다. 처음에는 평범한 대화처럼 보였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오 씨가 피해자를 폭행하는 참혹한 장면이 공개됐다.
술을 마시던 중 오 씨는 피해자를 주먹으로 폭행하고 바닥에 쓰러진 피해자의 얼굴과 몸을 청소기 봉으로 구타했다. 이후 정신을 잃은 피해자의 하의를 전부 벗긴 뒤 유아 스포츠 수업에 쓰이는 70cm 플라스틱 막대기를 항문에 밀어 넣었다.
폭행은 무려 50분 동안 이어졌다. 영상 속에는 막대기가 끝까지 들어가도록 발로 차는 모습이 찍혀 있었다. 이로 인해 심한 폭행을 당하고도 당시 살아 있었던 피해자는 결국 사망하고 만다.
‘스모킹 건’은 교묘하게 진화하는 범죄 현장 속에 숨겨진 진실을 찾아 피해자의 아픔에 공감하고 과학수사의 중요성을 알리는 프로그램이다. 전 수사 과장 김복준과 MC 안현모, 이지혜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함께 치밀하게 범죄 사건의 전모를 파헤친다.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45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