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병사의 비밀 캡처
투탕카멘의 미라에서 사인으로 추측되는 골절흔이 발견됐다.
투탕카멘이 사망하고 그의 아내의 도움을 구하는 편지를 받은 히타이트 왕은 아들을 이집트로 보냈지만, 아들이 이집트로 가던 도중 누군가에 의해서 살해되는 미스터리한 일이 발생했다. 왕실의 2인자였던 ‘아이’는 결국 투탕카멘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올랐다.
투탕카멘의 미라에는 미라에 당연히 있어야 할 것이 발견되지 않았는데 그것은 심장이었다. 이집트에서 심장은 천국으로 가는 열쇠이자 현생으로 돌아올 수 있는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다.
심장이 깃털보다 무거우면 죄인으로 소멸하고 가벼우면 천국으로 갈 수 있기에 파라오의 심장은 더욱 특별하게 관리됐다. 전문가들은 아이와 그의 추종자들이 투탕카멘의 심장을 없앴을 것으로 추측했다.
이와 같은 스토리를 기반으로 MC 이찬원은 투탕카멘이 정치적 암투 끝에 살해당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투탕카멘 미라에서 두개골과 함께 갈비뼈와 무릎뼈가 부러진 흔적이 발견됐고 의사 이낙준은 골절된 무릎뼈 사이에 미라 보존액이 스며들어 간 점에 집중했다.
이낙준은 무릎뼈가 손상된 후 다시 붙은 흔적 없이 보존액이 스며들어 간 이유가 사망 직전 다친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 주장했다. 또한 무릎뼈가 손상된 상태를 토대로 동맥이 파열될 정도의 큰 상처를 입었고 사망의 원인이 되었을 것으로도 추측했다.
실제로 기록으로 남은 투탕카멘의 살아생전 모습 중에는 전차를 타고 활로 사냥을 하는 그림이 많았다. MC는 전차를 즐겨 타던 투탕카멘이 사냥 중 전차에서 떨어져 바퀴에 무릎이 깔렸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은 인류 역사의 정점에 섰던 셀러브리티들의 은밀한 생로병사를 파헤치는 대한민국 최초의 의학 스토리텔링 예능이다. 세상을 떠난 유명인들의 파란만장한 삶과 죽음을 통해 질병과 의학지식을 흥미롭게 풀어낸다.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