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병사의 비밀 캡처
짧고도 기구한 삶을 보낸 이집트 소년왕, 투탕카멘의 생로병사가 펼쳐졌다.
8세에 왕위에 오른 투탕카멘이 가장 먼저 한 일은 선왕이 추진하던 종교개혁을 중단한 일이었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왕실의 2인자였던 ‘아이’가 어린 왕을 앞세워 권력을 휘두른 것으로 예상했다.
아이의 권력은 선왕 살해설과도 관련돼 있을 만큼 대단했다. 추후 투탕카멘이 18살의 나이로 사망한 뒤 투탕카멘의 아내가 ‘아이’와 결혼하기 싫다며 이웃 나라 왕에게 도움을 청하는 편지를 보낸 일에서도 그의 권력이 상당했음을 예상할 수 있다.
편지를 받은 히타이트 왕은 아들을 이집트로 보냈지만, 아들 또한 이집트로 가던 도중 누군가에 의해서 살해되는 미스터리한 일이 발생했다. 아이는 결국 투탕카멘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올랐다.
투탕카멘의 미라에는 미라에 당연히 있어야 할 것이 발견되지 않았는데 그것은 심장이었다. 이집트에서 심장은 천국으로 가는 열쇠이자 현생으로 돌아올 수 있는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다.
심장이 깃털보다 무거우면 죄인으로 소멸하고 가벼우면 천국으로 갈 수 있기에 파라오의 심장은 더욱 특별하게 관리됐다. 전문가들은 아이와 그의 추종자들이 투탕카멘의 심장을 없앴을 것으로 추측했다.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은 인류 역사의 정점에 섰던 셀러브리티들의 은밀한 생로병사를 파헤치는 대한민국 최초의 의학 스토리텔링 예능이다. 세상을 떠난 유명인들의 파란만장한 삶과 죽음을 통해 질병과 의학지식을 흥미롭게 풀어낸다.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