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캡처
탈북민 방송인 이순실이 오랜만에 사선가를 찾았다.
사업을 확장하며 공장을 5개까지 운영 중이라고 밝힌 이순실은 “쉴 시간도 없지만 그만큼 일하는 게 재밌다.”라는 근황을 전했다. 팔에 남은 주사 자국을 가리키며 이순실은 “밥 먹는 것도 잊고 일을 하다가 어지러움을 느껴 최근 병원을 다녀왔다.”라는 깜짝 놀랄 소식을 전했다.
건강을 걱정하는 자매들에게 이순실은 최근 받은 건강검진에서 고도비만을 빼고 정상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고도 비만을 걱정하는 자매들에게 이순실은 “오히려 괜찮다. 영양실조 상태로 남한에 와서 고도 비만으로 출세했다.”라는 유머로 털털함을 뽐냈다.
이어 이순실은 “단 하루도 쉬지 않고 열심히 일했다.”라며 오롯이 열정과 근성만으로 사업을 일구고 성공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하고 싶은 게 많다.”라며 탈북민을 위한 장학재단 설립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이순실은 “남한의 기초 수급자 생활 수준도 북한보다 훨씬 낫다.”라며 먹을 것 하나 귀했던 북한 생활을 떠올렸다. 오이밭에서 자라난 오이를 따 먹었다가 아버지에게 맞았던 일을 밝히며 이순실은 "이후에는 꾀가 생겨 오이의 아래쪽만 뜯어 먹었다.”라며 배고픔 때문에 생긴 요령을 밝혀 안타까움을 유발했다.
홍진희는 “나보다 나이도 어린데 어른스러운 점을 배우고 싶다.”라고 칭찬했다. 이순실은 “처음에는 홍진희가 나보다 어린 줄 알았다.”라며 홍진희가 언니라는 걸 알게 된 순간 “소련 인형 같았다.”라며 이국적인 외모와 동안을 칭찬하는 독특한 표현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박원숙, 혜은이와 특별한 게스트의 조합으로 스타들의 솔직한 속내와 함께 살아가며 성장하는 인생 스토리가 시청자에게 공감을 전해준다.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