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캡처
오랜만에 남해 집을 방문한 혜은이가 같이 살이 여정에 대한 심경을 고백했다.
남해 집으로 동생들을 초대한 박원숙이 모자 컬렉션을 자랑했다. 수납장 하나를 가득 채운 박원숙의 모자 컬렉션을 보게 된 자매들은 감탄사를 쏟아내며 즉석 패션쇼를 시작했다. 박원숙은 “어울리는 걸로 하나씩 골라 써봐.”라며 사진을 찍어주겠다고 나섰다.
빠른 손놀림으로 이것저것 여러 모자를 써보는 홍진희와 달리 혜은이는 수많은 모자 앞에서 주저하는 모습으로 의아함을 자아냈다. 혹시 모자에 관심이 없는 건 아닐까 박원숙이 걱정하던 찰나, 혜은이는 모자를 하나 집어 들었다.
심사숙고 끝에 선택받은 모자는 혜은이에게 찰떡같이 어울렸다. 박원숙은 모자 하나를 고르는데도 각자의 성격이 드러나는 상황을 흐뭇하게 즐기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지난겨울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탈북민 방송인 이순실이 가시 게스트로 합류해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순실은 등장부터 북한식 김치, 평양냉면, 만두 등으로 차를 가득 채워 지난번보다 더 커진 큰손을 뽐냈다.
박원숙은 자매들과 함께 바닷가 산책에 나서며 힐링의 시간을 마련했다. 바다를 바라보던 이순실은 꽃제비로 살던 시절, 어린 딸을 안고 원산 앞바다에 뛰어들었던 기억을 고백해 모두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또한 이순실은 북한 상류층 요리인 어복쟁반과 남해산 돌문어 초무침을 직접 선보이며 역대급 먹방을 이끌었다. 그는 꽃제비로 살다 탈북 후 월 매출 25억 원의 요리 사업가로 자리 잡기까지의 과정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박원숙, 혜은이와 특별한 게스트의 조합으로 스타들의 솔직한 속내와 함께 살아가며 성장하는 인생 스토리가 시청자에게 공감을 전해준다.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