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세계테마기행>
이번 주 EBS <세계테마기행>에서는 여행작가이며 자전거여행가인 황인범 큐레이터와 함께 페루로 떠난다.
● 1부. 천공의 도시 쿠스코 - 9월 1일(월)
잉카 문명의 숨결이 여전히 살아 숨 쉬는 나라, 페루. 자전거로 만나는 페루의 첫 여정은 해발 3,399m인 옛 잉카 제국의 수도 쿠스코(Cusco)에서 시작한다. 198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쿠스코는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도시이며, 중심인 아르마스 광장(Plaza de Armas del Cusco)에서는 잉카 제국과 스페인 식민지 시대의 건축물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숙소의 창문 너머로 보이는 안데스의 신성한 봉우리, 해발 6,271m의 살칸타이(Salkantay)는 최고의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산의 신 아푸(Apu)에게 공경과 감사의 인사를 올린 후, 지인의 가정에서 따뜻한 저녁 식사를 즐기며 천공의 도시 쿠스코에서의 특별한 여정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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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부. 아마존의 관문 차차포야스 - 9월 2일(화)
안데스와 아마존, 두 세계가 만나는 차차포야스(Chachapoyas)는 아마존의 관문으로, 다채로운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게다가 이곳은 잉카 제국 이전에 번성했던 차차포야 문명(Cultura Chachapoya)의 중심지였던 곳으로, 오늘날 그 이름이 도시 이름으로 이어지고 있다. 고요한 새벽, 축제의 열기가 세뇨르 데 로스 밀라그로스(Señor de los Milagros)라는 작은 마을을 물들인다. 이어 거대 폭포와 정글이 있는 쿠이스페스(Cuispes)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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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부. 잉카의 마지막 다리, 케스와차카 - 9월 3일(수)
안데스산맥의 장엄한 파노라마를 두 바퀴로 달리는 세 번째 여정의 첫 시작은 해발 5,036m 높이의 하늘과 맞닿은 일곱 빛깔의 산 비니쿤카(Vinicunca)다. 무지갯빛 줄무늬가 아름다운 안데스의 독특한 유산 ‘비니쿤카’는 높은 고도 탓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산소 호흡기 사용은 필수다. 그리고 이때 주민들은 안데스 전통의 따끈한 무냐(Muña)차를 마시면 좋다고 조언한다. 그리고 안데스의 심장부에 위치한 해발 6,384m의 아우상가테(Ausangate)와 그를 둘러싼 아름다운 호수들을 보며 여정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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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부. 잉카의 마지막 도시, 카하마르카 - 9월 4일(목)
마지막 여정은 페루 미식과 문화를 엿볼 수 있는 특별한 곳으로 간다. ‘미식의 도시’ 리마(Lima)의 남부 해안에 위치한 바닷가 마을 푸쿠사나(Pucusana)는 대왕오징어인 포타(Pota)가 풍년이다. 바닷가 인근의 해산물 식당에서 신선한 포타를 이용해 현지인들의 손맛이 담긴 대왕오징어튀김인 치차론데포타(Chicharrón de Pota)와 대왕오징어샐러드인 세비체데포타(Ceviche de Pota)를 맛본다. 그리고 여정은 잉카의 마지막 도시라 불리는 카하마르카(Cajamarca)로 이어진다. ‘잉카 황제들의 산책로’인 공원, 알라메다 데 로스 잉카(Alameda de Los Incas)에서 파차쿠텍(Pachacutec)을 비롯한 잉카 황제의 동상을 만나보고, 잉카 황제의 온천 유적이자 지금도 운영되는 천연 온천 관광지인 바뇨스 델 잉카(Baños del Inca)으로 간다.
뒤이어 고산의 대자연 속에서 만나는 공동체 농장, 그란하 포르콘(Granja Porcón)으로 향한다. 자연을 중요시하는 잉카 사람들의 문화를 만날 수 있다. ‘치즈 수도’라고 불리는 이곳에서 페루 최고의 치즈라는 포르콘 치즈(Queso Porcón)를 맛본다. 전통적인 농장 스타일의 숙소와 식당에서 농장의 신선한 재료를 사용한 전통 요리를 맛보고 잉카의 마지막 도시, 카하마르카에서 페루 여정을 마무리한다.
[사진=EB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