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데이식스 도운이 스스로 오답을 되풀이했다.
3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1박2일’이 시즌 4로 새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새 출연진과 제작진이 가세한 ‘1박 2일’은 우리가 알던 익숙한 재미는 물론 톡톡 튀는 신선함까지 담아내며 안방극장을 웃음바다에 빠뜨리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출연진. 김종민을 제외하면 ‘1박2일’의 뉴페이스다. 연정훈, 나인우, 유선호 등이 합류하며 새로운 합을 만들어갔다. 특히 2002년생 21살인 유선호는 드라마 <슈룹>의 계성대군 역으로 라이징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연정훈과 나인우가 하차하고 새로운 멤버 조세호와 이준이 합류했다.
김종민은 새로운 멤버들이 들어옴과 동시에 맏형으로 등극했다. 출연진에 이어 제작진에도 새로운 변화가 생겼다. 이전 방송까지 세컨드 프로듀서였던 주종현 PD가 메인 프로듀서로 내부 승진, 향후 '1박 2일'을 이끌어가게 된 것. 주종현 PD는 지난 2016년 '1박2일 시즌3' 막내 PD로 첫 등장했다가 8년 만에 메인 PD로 다시 나타났다.
이날은 '1박 2일' 멤버들과 데이식스 멤버 성진, 영케이, 원필, 도운과 함께 떠나는 여행 '웰컴 투 더 리얼 버라이어티 쇼!'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앞서 지난주 오프닝에서 갑자기 데이식스 노래가 울려퍼지면 스페셜 멤버들이 영입됐다. 바로 데이식스가 직접 노래를 부르며 등장한 것. '1박 2일' 멤버들은 오프닝 도중 데이식스가 깜짝 등장하자 어리둥절해하면서도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황급히 손님맞이에 나섰다.
이날도 데이식스와 함께 하는 복불복 게임이 이어졌다. 멤버들은 데이식스와 함께 5명씩 두 팀으로 나뉘어 '카운트 업 이어 말하기' 게임을 시작했다. 제작진이 제시하는 키워드를 보고 순서대로 한 글자 씩 단어를 더해 이어 말하는 방식이다.
제작진은 '악기 이름'을 키워드로 제시했고, 영케이와 원필이 속한 '영필'팀은 차례로 징, 단소, 베이스, 드럼 스틱, 베이스드럼을 말했다. 하지만 상대팀 ‘드러머’인 도운은 “드럼 스틱은 악기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결국 제작진은 드럼 스틱은 ‘도구’로 인정하면서 영필팀을 오답처리했다.
문제는 도운팀의 차례에 생겨났다. 도운은 자신의 순서에 ‘드럼 스틱’을 고대로 말했던 것. 문세윤은 황당한 표정으로 "드럼 스틱이 다시 나온 이유가 뭐냐"고 물었다. 이에 도운은 "머리가 너무 안 돌아간다"라고 인정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1박2일 시즌4는 ‘국민 예능’이란 수식어를 입증할 대한민국 대표 리얼 야생 로드 버라이어티다. 김종민-문세윤-딘딘-유선호-이준-조세호가 호흡을 맞춘다.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30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