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
이정현이 남편과의 애틋한 사연을 밝혔다.
29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스타들이 일상과 함께 혼자 먹기에 아까운 필살의 메뉴를 공개했다.
이날 이정현은 제철을 맞아 최강 가성비와 맛을 자랑하는 식재료 홍게로 다양한 요리를 했다. 1kg에 15,000원 정도로 구입할 수 있는 홍게는 저렴한 가격은 물론, 꽃게 못지않은 고소한 내장이 매력. 이정현은 홍게찜 등 기본적인 메뉴는 물론 ‘홍게로 이것까지 한다고?’라고 모두가 놀라게 될 스페셜 메뉴까지 만들어 최강 가성비 홍게 한상을 완성했다.
이날 홍게 요리를 하는 내내 냉탕과 온탕을 오가며 티격태격한 이정현 부부. 그러던 중 이정현이 뭔가 결심한 듯 남편에게 사뭇 과하게 다정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줬다. 홍게 요리를 먹여주는가 하면 신혼시절 부르던 애칭 ‘베비’를 소환하기도. 이정현 남편은 당황하며 “평소대로 해”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두 사람은 연애 시절, 신혼 시절을 회상하며 지난 시간들을 되돌아보기 시작했다. 이정현 남편은 “결혼하고 2년 동안 사건이 없던 적이 없는 것 같다. 결혼하고 다음 달부터 장모님이 아프기 시작하셨다”라고 회상했다. 이정현도 당시를 떠올리며 “그래서 신혼이 정말 슬펐던 것 같다. 신혼여행 가서도 계속 울었다”라고 말했다. 이정현의 어머니는 2년 동안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이정현은 “결혼하고 가장 좋았던 것이 있다. (엄마의 병환으로) 힘들 때 남편이 옆에서 위로해 주니까 큰 힘이 되더라. 엄마가 돌아가시기 전에 엄마와 매주 여행을 갔다. 남편도 휴가를 내고 같이 다녔다. 그때 엄마가 못 걸으시니까 남편이 업고 다녔다. 정말 고마웠다”라고 털어놨다. 어느덧 이정현의 눈가는 눈물로 촉촉하게 젖었다.
한편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연예계 소문난 ‘맛을 잘 아는’ 스타들이 혼자 먹기에 아까운 필살의 메뉴를 공개, 이 중 메뉴 평가단의 평가를 통해 승리한 메뉴가 방송 다음 날 실제로 전국의 편의점에서 출시되는 신개념 편의점 신상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